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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S/파머시 LPGA 챌린지] 김나리 1R '깜짝 선두'

기사입력 2009.09.25 13:08 / 기사수정 2009.09.25 13:08

홍애진 기자

2006년 미국무대에 데뷔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4년차 김나리(24)가 첫날부터 깜짝 선전을 펼쳐보이며 선두권에 자리 잡았다.

 25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CC(파72. 6212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CVS/파머시 LPGA 챌린지’ 1라운드에서 김나리(24)가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 공동2위에 올랐다.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로 선두를 기록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는 2타 차이다.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소피아 세리단(멕시코)과 같은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김나리는 사실 팬들의 주목과 기대를 별로 받지 못하는 선수였다. 2006년 미국무대에 데뷔하여 지금까지 47개 대회에 참여하였지만 그 중10위 안에 단 한 번도 들지 못했었다. 이달 초 ‘P&G뷰티 NW아칸소챔피언십’ 에서 공동 14위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일 정도로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못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날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를 무려 6개나 뽑아내는 맹활약을 보였다. 2,3번 홀 연속버디로 초반부터 무섭게 타수를 줄이기 시작한 김나리는 6번과 9번 홀에서 보기를 맞바꾼 뒤 후반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날 다소 부진했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46위로 밀려났다. '디펜딩챔피언' 김인경(21ㆍ하나금융) 역시 중간합계 1오버파 73타로 공동 64위까지 밀려나 타이틀방어가 쉽지 않게 됐다. 배경은은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공동 5위에 올랐고 최운정이 뒤를 이어 3언더파 69타로 쳉 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 L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2006년 전 경기 출전권을 얻었던 김나리는 이후 부진한 성적 탓에 투어 카드를 유지하지 못해 2007년, 2008년 ‘퀄리파잉스쿨’에 다시 응시해서 조건부 출전권을 획득했었다. 하지만, 올해 9개 대회에 나와 컷 통과를 4번 했으며 최고 성적은 지난주 ‘P & G뷰티 NW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14위다.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나리의 이번 대회 톱10 이상 성적획득 가능성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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