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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후 "내가 바라는 것은 강원FC의 승리 뿐"

기사입력 2009.09.25 10:00 / 기사수정 2009.09.25 10:00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강원FC의 괴물 공격수 김영후가 K-리그 팬들이 뽑은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공격수에 선정됐다.

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일레븐과 다음스포츠가 지난 9월 4일부터 16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2009년 K-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는 공격수는 누구일까'라는 설문조사에 1,236명의 네티즌 중 약 47.9%에 달하는 605명의 지지를 받아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한 것 같다"고 운을 뗀 김영후는 "목표는 항상 높게 가져야한다고 생각해 내셔널리그에 있는 동안에도 언젠가는 K-리그에서 활약할 모습을 그리며 뛰었다. 올 시즌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를 밟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는데 벌써 13골이나 넣어 시즌 시작 전 목표로 삼았던 10골을 초과달성했다. 한데 지난 8월 조모컵 한일올스타전 대표 발탁에 이어 이번에는 가장 인상적인 공격수 1위에까지 뽑히다니…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며 1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2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김영후는 13골 7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위에 올라있다. 골과 도움 모두에 능한 '킬러'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에 대해선 "학창 시절 이동국 선수가 뛰는 경기를 포항에서 직접 볼 기회가 있었다. 당시 슈팅, 위치선정, 돌파력 등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좋은 공격수가 되기 위해선 이동국 선수가 가진 장점들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K-리그에서 가장 존경하는 공격수"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김영후는 "요즘 들어 신인왕과 득점왕 중 어느 상이 더 탐나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로 마음을 비웠다. 집착은 플레이를 무디게 만드는 '독'과 같은 것"이라며 "지금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오직 강원FC의 승리뿐이다. 최근 팀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열광적인 홈팬들의 응원을 생각해서라도 남은 경기에서는 꼭 승리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9월 27일 일요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레저타운 내 종합운동장에서 울산현대와 2009 K-리그 2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8월 30일 광주전을 마지막으로 근 한 달 만에 춘천에서 다시 홈경기를 갖는 강원FC는 춘천 올림픽 댄스스포츠 아카데미 청소년 시범단을 초청해 하프타임 특별공연을 마련하는 등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홈경기 준비에 만전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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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후 (C) 강원 FC 제공]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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