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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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송강호 선배에게 감사해"…'마약왕' 김소진의 눈물

기사입력 2018.12.14 17:50 / 기사수정 2018.12.14 17:1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소진이 '마약왕'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송강호와 동료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1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이 참석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

김소진은 '마약왕'에서 이두삼의 조강지처 성숙경 역을 연기했다. 촬영 당시 '송강호를 통해 사투리를 배웠다'고 전하기도 했던 김소진은 영화 속에서 송강호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언급하면서 "긴장하면서 찍었던 장면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 영화 작업을 하면서 긴 호흡을 가지고 연기를 한 적이 별로 없었다. 현장에서 아직 많이 부족하고 모르는 부분도 많고 헤매기도 많이 했었다"고 떠올렸다.

또 김소진은 "송강호 선배님과는 아무래도 부부 역할이다 보니 선배님과 촬영을 하는 분량이 제게는 거의 다이기도 했다. 아직 제가 익숙하지 않은 부분을 송강호 선배님이 많이 기다려주시고 배려해주셨다. 주저하거나 확신이 안 생길때가 있지 않나. 그런 부분을 모른척 하지 않으셨다.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렇게 울면 분위기가 이상해진다"고 머쓱해하던 김소진은 "같이 하는 동료 배우들의 호흡도 그렇고, 그 에너지가 느껴지니 굉장히 든든했다. 불안한 부분도 있었지만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을 이었다.

'마약왕'은 12월 1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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