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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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백종원 레시피 버려야" vs 백종원 "비판만 반복"

기사입력 2018.12.14 09:56 / 기사수정 2018.12.14 11:2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이 백종원을 저격했고, 백종원은 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황교익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섯 가지 맛 이야기-두 번째 에피소드, 단맛'이라는 주제로 영상을 게재했다. 

황교익은 "단맛이 강한 음식들을 먹다 보면 식탁에 차려진 음식이 사라지는 것을 본다. 우리는 그것을 맛있다고 착각한다"라고 말하면서 백종원의 레시피를 언급했다. 그는 "단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평상시 음식에서 단맛을 빼야 한다. 음식의 쾌락을 제대로 즐기려면 백종원의 레시피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이 TV에서 가르쳐주는 레시피 따라해봤자 그 맛이 나지 않는다. 손이 달라서가 아니라 레시피에 빠진 게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것은 MSG의 차이다. TV에서는 MSG 넣는 장면이 안 나오지 않느냐. 방송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녹화 때 백종원은 MSG를 다 넣는다고 하더라. 제작진의 편집 때문에 안 보이는 것"이라도 덧붙였다. 

황교익의 이러한 말에 백종원도 입장을 전했다. 백종원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 음식 프로그램 PD에게 (황교익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분' '존경하는 분'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좋은 글을 많이 쓰는 음식 평론가인 줄 알았는데 그 펜대 방향이 내게 올 줄을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처음 설탕과 관련해서 비판했을 때는 국민 건강을 위해 저당식품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차원으로 이해했지만 요즘은 자꾸 비판을 반복하고 있다. 황교익은 요즘 평론가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황교익은) 현재의 백종원은 보지 않고 과거의 재방송만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고 덧붙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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