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나리' 이현승, "아이만 키워" 남편 최현상 발언에 '불편+섭섭'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현승과 최현상, 시부모님이 육아에 의견 차이를 보였다. 

13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이현승·최현상 부부, 시즈카·고창환 부부, 백아영·오정태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현승, 최현상 부부와 시부모님은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 이현승에게 "육아휴직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이에 이현승은 "출산휴가에 들어간다. 앞, 뒤로 3개월 정도 된다"고 답했고, 시부모님은 "너무 짧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후 이현승은 "나는 내가 일을 빨리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최현상은 "그러면 아기는 어떡해 아기가 엄마 옆에 계속 붙어있고 싶어 할 텐데"라며 "내가 돈 많이 벌어올게 집에서 아이만 봐"라고 말해 이현승을 당황케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현승은 "사실 일이라는 게 돈을 벌기 위해서만 하는 게 아니다. 내가 평생을 공부하고 자기개발한 게 애를 보는 삶을 위해 산 것도 아니고 섭섭하기도 했고 마음이 너무 불편했다"고 밝혔다. 

최현상은 "아내가 이렇게 세상 잃은 표정을 하고 있는지를 지금 처음 알았다. 내가 아무래도 새내기 신랑이다 보니까 서툰 점이 많은 것 같다"라며 "표현은 이 사람한테 아내의 건강을 생각해서 하려고 하는데 그게 자꾸 꼭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것처럼 겉돌아서 얘기해서"라고 전했다.  

시즈카, 고창환 부부는 일본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배우고 있는 딸 하나의 언어 발달을 검사하기 위해 시댁 식구들과 함께 전문가를 찾았다. 하나는 언어 검사에서 또래보다 지체되고 있다는 결과를 받았고, 이에 시누이는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시즈카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 하나는 자기가 선택해서 부모를 고르는 게 아니다. 우리 때문에 그렇게 태어나고 우리 때문에 고생하는 것 같아서 나도 답답하고 마음이 아팠다"라며 "아까 결과 봤을 때는 얘가 나 때문에 그런가 생각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백아영, 오정태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어머니의 부탁으로 남편 오정태와 노래교실에 방문한 백아영은 "절대 노래 안 부를 거다"라고 선언했지만, 결국 오정태의 요청으로 마이크를 잡게 됐다. 또 노래교실이 끝난 후, 오정태의 스케줄에 맞춰 30분 만에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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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