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축제처럼"…김장훈, 압구정서 '김장훈이 김장한day' 개최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김장훈이 사랑의 김장행사를 진행한다.

김장훈은 오는 16일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와 함께 2018년 김장행사를 압구정로데오에서 연다. 

강남구청과 압구정로데오상가발전위에서 장소제공과 홍보를 도와주고 김치 2000포기는 매년 해 왔듯이 한솥도시락에서 전량 기부한다. 모든 행사진행은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와 강남구청이 함께 주관한다.

김장훈은 2000 포기의 김장 외에 100명의 독거 어른들을 초대해 식사도 대접한다. 또 후배 트로트 가수인 홍시와 영탁도 재능기부에 나서 김장훈과 함께 나눔응원콘서트도 펼친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나눔은 그 어떠한 틀도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흔히들 강남을 다른 세상 보듯 하는데 사람 사는 건 다 똑 같다고 생각한다. 늘 서울역이나 부평역에서 행사를 해 왔는데 이번에는 압구정동, 그것도 패션과 먹자골목의 상징인 압구정로데오에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강남에서도 이런 나눔행사가 자주 열리고 나눔문화에 대한 캠페인과 정착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또한 후배 가수들과 함께 하여 즐거움을 줌으로써 앞으로는 나눔이 축제처럼 이루어져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하고 싶게끔 그런 나눔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소망을 표했다.

몇년전 김장훈은 강남구에 1억을 기부하여 사람들을 의아하게 했다. 김장훈이 가장 '부자 동네'라는 강남에 기부한 1억은 푸드 트럭구입에 사용됐다. 이후 일원동 일대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른에게 배달을 가는 용도로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

통계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의 숫자에서 강남이 서울 25개구 중 5위안에 든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치 않다. 김장훈이 항상 강조하는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다는 논리에서 나온 기부였다. 이런 시스템이 롤모델이 되어 그 후 전국으로 확산됐다. 

또한 김장훈은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의 홍보대사로 활동한지도 10년이 넘었다. 김장훈은 "이선구 이사장님이 '자기를 위해 구걸하는건 걸인이지만 남을 위해 구걸하는건 성자이다'라고 늘 말씀하셨는데 이제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한다. 그간의 교만함을 반성하고 낮은 자세로 모든 나눔에 임하기 위해 이번 행사는 특별히 주체적으로 뛰어다니며 준비했다"고 전하며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는 물론이고 압구정 주민자원봉사단, 압구정로데오 상인분들, 나베봉(나누고 베풀고 봉사한다는 봉사조직), 김장훈낭만회원봉사대, 후배가수들, 아머님봉사단, 청년봉사단,그 리고 강남구청 직원들과 구청장, 한솥도시락까지 많은사람들이 힘을 합쳤기에 가능했다.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얘기를 당당히 할 수 있는 행사가 된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며 팬들에게 응원과 나눔참여를 독려 했다.

이외에도 김장훈은 KAVA(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의 청소년 힐링콘서트에 참여해 착한콘서트, 산골학교살리기음악회, 다문화가정을 위한 음악회, 인천계양구 아이들 책상마련을 위한 자선공연 등 연말에만 10여개의 나눔콘서트에 참여한다. 매주 열리는 100회공연으로 인해 쉽지 않은 스케줄이지만 나눔행사 만큼은 거르지 않겠다는 김장훈의 의지다.

한편 지난 8월31일부터 시작된 김장훈 소극장 100회 콘서트는 시즌2에 돌입, 32회의 공연을 마쳤으며 2019년 5월까지 계속 된다. 100회 콘서트가 끝나면 바로 대규모 야외 공연이 계획돼 있다. 김장훈 역대최강의 블럭버스터 공연이 될 것이고 그 후에도 끝없이 공연에 매진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갈 것"이라고 김장훈 소속사인 FX솔루션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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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