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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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컷] '땐뽀걸즈' 박세완X장동윤, 썸 타기도 전에 이별하나

기사입력 2018.12.11 16:09 / 기사수정 2018.12.11 16:12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땐뽀걸즈' 박세완과 장동윤의 묘한 기류가 흐르는 스틸 컷이 공개됐다.

KBS 2TV 월화드라마 '땐뽀걸즈'의 지난 방송에서는 시은(박세완 분)에게 암울한 현실이 이어졌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출전한 대회는 웃음거리만 됐다. 등대라고 생각했던 환상 속 남자친구는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또한 장학금을 주겠다는 회사의 공연장에서는 무릎을 꿇고 있는 엄마를 목격했다. 그저 자기중심적이고 철없는 10대처럼 보였던 시은에게도 삶은 팍팍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런 시은을 항상 지켜보고 있는 오랜 친구가 있다. 바로 땐뽀보이 권승찬(장동윤)이다.

지난 밤, 다리를 다친 혜진(이주영)을 대신해 여장까지하며 대회에 출전했다. 또한 시은이 엄마와 싸워 핸드폰이 박살나자 "뭐 니 계속 연락 안될래? 내랑? 대신 내 영화 한편만 보여도"라며 안 쓰는 핸드폰을 건넸다. "그런 여자를 안 좋아하는 게 정상 아이가?"라며 자신을 떠보는 말에도 "좋아하는데 정상 비정상이 어딨는데. 난 그냥 걔가 좋은데"라며 직진했다. "이상형이 아니라고 해서 그 사람을 좋아지지 않는 건 아닐걸?"이라는 시은의 변덕스러운 마음에도 입 꼬리가 절로 올라갔다. 시은은 이와 같은 승찬의 풋풋한 마음을 조금씩 의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 사람 앞에는 너무나 큰 현실의 벽이 있었다. 시은의 엄마 미영(김선영)은 승찬의 아빠 동석(장현성)의 회사에서 일하는 하청업체 직원이었다. 미영은 무분별한 해고를 막기 위해 "내가 잘못했습니다. 더 이상 해고인원을 늘리지는 말아주소"라며 동석 앞에서 무릎까지 꿇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갓 시작된 시은과 승찬의 순수한 마음에 걸려든 장애물은 다른 게 아니라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의 현실이었다.

이에 11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컷에서도 시은과 승찬 사이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핑크빛 기류가 아닌 슬픔이 감지되었다. 아름다운 바다를 뒤로하고도 서로를 보고 웃지 않고 있다. 이들은 잔인한 현실 앞에 제대로 된 썸 조차 타보지 못한 채 이별을 맞게 되는 걸까. 땐뽀반의 폐부도 막고 장학금도 받으며 꿈꾸던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듯 했지만 비참한 현실과 직면하며 또 다시 좌절과 우울을 맛보게 된 시은의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까.

'땐뽀걸즈' 11일 오후 10시 KBS 2TV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I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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