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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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다이어리] 선수들과 팬들의 즐거운 시간, 안양 KT&G의 팬미팅을 가다

기사입력 2009.09.19 20:41 / 기사수정 2009.09.19 20:41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김혜미 기자] 9월 19일 안양체육관에서 시즌을 앞두고 안양KT&G의 팬미팅이 열렸다. 

곧 시즌이 시작되는 것치고는 좀 늦은 감이 있었지만, 꽤 단란한 분위기에서 팬미팅은 진행되었다. 요즘 신종플루로 민감한 터라 입장하기 전 체온을 재고 세정제로 손을 씻는 등의 준비도 끝내고, 팬들은 체육관 자리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선수들이 준비할 동안 팬들은 자리를 정리하고 경품을 타가는 등의 시간을 보냈고, 체육관 한쪽에는 앞으로 할 장애물넘기 대회를 보여주는 여러 장애물이 놓여 있었다. 



▲ 팬미팅을 알리는 큼지막한 현수막




▲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모습





▲ 팬들은 세 구역으로 나눠 앉아 선수들과 마주 보며 사전에 했던 질문들의 대답을 들으며 즐겁게 보냈다.





▲ 통역과 이야기 중인 벨과 딕슨의 모습







▲ 선수들은 팬들 사이에 앉아 노래 제목을 맞추며 즐거워했다.



▲ 이날은 마침 황진원 선수의 생일. 꼬마 팬들이 나와 그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 이날의 백미였던 장애물 넘기. 선수들도 팬들도 정말 열심히 했다.





▲ 장애물 넘기 후 선수들 몇몇은 가수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를 맛보기로 춤췄다. 





▲ 제일 큰 환호를 이끌어냈던 이현호 선수의 '아브라카타브라'. 짙은 스모키 화장에 까만 쫄바지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그는 이 춤을 자진해서 추겠다고 했었단다. 그리고 그는 이날, 이 춤으로 후배들과 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사실 이 춤은 매니저와 트레이너까지 3명이 추었지만, 아무래도 제일 인상에 남지 않았나 싶다.



▲ 그 후 선수들은 자신의 애장품을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주는 시간을 가졌고



▲ 마지막을 단체 사진으로 마무리하며 두 시간 정도 진행된 팬미팅을 끝맺었다.

여러 종류로 진행된 일정에 두 시간은 금방 흘러갔고, 처음엔 수줍어하던 선수들도 곧 팬들 속에 녹아들어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하기 전 팬들에게 어쩌면 공식적으로는 처음 보이는 선수들의 모습들. 그리고 이 선수들을 찾아와준 팬들은 이제 시즌이 시작하면 언제나처럼 그들을 응원할 것이다.

앞으로 팬들은 이런 시간이 더 자주, 더 많이 있기를 바랄 것이다. 팀의 성적도 시즌도 중요하지만 이런 시간들 또한 팬들에게, 그리고 선수들에게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 것 또한 중요하지 않을까.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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