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업텐션이 초심을 강조한 활동 각오를 밝혔다.
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업텐션의 미니앨범 'Laberinto'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앨범 타이틀 'Laberinto'는 스페인어로 미로 혹은 미궁을 뜻하며 이번 앨범은 이에 맞춰 'Crime'과 'Clue'라는 두 가지 컨셉으로 발매됐다.
타이틀곡 'Blue Rose'는 업텐션이 시도한 적 없는 힙합, 트랩 스타일의 곡이다. 드라마틱한 멜로디가 파워풀하고 비장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업텐션의 강렬함, 섹시함, 저항할 수 없는 연약함을 표현하고 있다.
업텐션은 'Blue Rose'를 통해 새로운 또 한번의 스타일 변화에 나섰지만 그 속에서도 '업텐션 다운 매력'을 강조했다.
웨이는 "새로운 앨범이 나올 때 마다 여러 시도를 많이 했다"며 "이번 곡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업텐션 특유의 매력을 잃지 않고 업텐션을 잘 모르시는 분들께 '업텐션이 이런 그룹이구나'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켜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규진은 "곧 데뷔한 지 4년 차가 된다. 그동안 많은 컨셉을 했다. 몸도 마음도 성장한 모습이라 좀 더 '어른 섹시'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도 "업텐션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어른 섹시'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4년 차인 만큼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은 소망도 내비쳤다. 고결은 "저희가 타이틀 곡을 직접 뽑은 게 이번이 처음이다"며 "이제는 정말 음악이 좋다고 음악으로 관심을 받는 게 목표다"라고 희망 사항을 전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이번에 노래에 정말 만족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텐션은 최근 미국과 유럽 4개국 투어를 돌며 한 단계 성장했다고 밝혔다.
샤오는 "미국과 유럽을 다니면서 만나보지 못한 팬분들을 만나서 공연하는 게 신기했다"고 전했고 환희는 "해외 투어에는 에너지가 넘치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무대에서 즐기는 법을 많이 배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쿤은 "각 나라의 문화나 현지 사람들의 성향도 조금씩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경험이 됐다"며 "처음뵙다 보니 어색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다음에는 더 재밌게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전했다.
4년 차를 맞이하는 소감을 물어보자 업텐션은 초심을 강조했다. 리더 진후는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저희가 완전체로 뭉친게 얼마 되지 않았다"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지치는 모습 안보여드겠다. 1~2년차 신인의 패기로 열심히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초심을 강조했다.
신율은 이에 덧붙여 "팬 분들이 기다려주시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앨범을 준비하며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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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