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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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장나라, 아리랑 내조...'큐트+우아+순수' 매력

기사입력 2018.12.06 10:50 / 기사수정 2018.12.06 11:53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오써니만이 할 수 있는 내조를 선보였다.

장나라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이름 없는 뮤지컬 배우에서 극적으로 황후의 자리에 오른 오써니 역을 맡았다.

5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 9, 10회 분에서 오써니는 합궁례 당일 황후전을 찾지 않는 황제 이혁(신성록 분)을 직접 만나러 가 이혁과 합궁에 성공해 민유라(이엘리야)의 분노를 유발했다. 다음 날 아침 오써니는 잠에서 깬 황제를 넋 놓고 바라보며 "이렇게 폐하가 제 옆에 계시는 것이 너무 안 믿겨서,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고, 그러다 그만 밤을 새웠지 뭐예요?"라고 행복감을 표출했다.

오써니와 합궁례를 치른 이혁은 민유라의 기분을 살피며, 주한대사들의 부부동반 파티 자리에 외국어 능력자인 민유라를 대동했다. 이혁 부부의 첫 공식 행사에서, 이혁은 단상에 올라가 인사말을 건넨 후 오써니에게도 공식 발언을 권유했다. 이에 오써니가 당황해 손사래를 치자 "정 어려우면 민수석이 대변해도 됩니다"라며 오써니를 배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굳은 결심을 한 오써니가 "제가 합니다! 제가 할게요!"라며 단상 가운데에 섰고 "안녕하세요? 대한제국의 황후 오써니입니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으면 학교 다닐 때 영어 공부 좀 열심히 할 걸 그랬어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뒤이어 "제 방식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싶은데"라며 '아리랑'을 감미롭게 불렀다.

뒤이어 오써니는 '아리랑'을 빠른 템포로 편곡한 버전을 선보이며, 각 나라의 인사말을 가사로 활용하는 센스를 보였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후에는 각국 대사 부부의 쏟아지는 사진 촬영 요청에 '손하트'로 응답했다.


그런가하면 오써니는 태후(신은경)의 손에 의해 우아하고 기품 있는 스타일로 거듭났다. 그녀는 민유라에게 황제의 취향을 물어보며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민유라의 코치대로 모든 세팅을 마친 오써니가 하얀 잠옷 원피스를 입고 이혁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는 과거 이혁이 사랑했던 소현황후가 생각나게끔 꾸민 민유라의 '계략'이었다. 프리지아로 잔뜩 장식된 방에서 감자전을 권유하는 오써니에게 이혁은 불같이 화를 내며 황후전을 떠났다. 잠옷 차림으로 이혁을 따라 나온 오써니가 나왕식(최진혁)에게 부축을 받게 되면서 묘한 분위기 속 극이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진심이 통하는 노래 하나로 언어의 장벽을 뚫어 오써니만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더불어 후반부 우아한 순백의 모습까지 찰떡같이 소화했다.

'황후의 품격' 11, 12회는 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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