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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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좋아하는 우리 아이 IQ, EQ를 높이고 싶다면 '기능성 게임'이 해답

기사입력 2009.09.18 15:20 / 기사수정 2009.09.18 15:20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게임을 좋아하는 자녀를 공부로 유도하고 싶은 부모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오는 25일부터 게임을 하면서 공부까지 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을 한자리에 모은 'KSF 2009 경기 기능성 게임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하는 'KSF 2009 경기 기능성 게임페스티벌'은 국내 유수 기능성 게임 뿐 아니라 해외의 유명 기능성 게임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행사이다.

기능성 게임이란 게임을 하면서 한자나 영어를 배우거나 운동을 하고, 사회문제를 이해하는 등의 유익한 게임을 말한다. 어렵고 딱딱한 영어나 한문을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기능성 게임은 아이가 원하는 게임과 부모가 원하는 교육,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어 똑똑한 엄마들 사이에서는 이미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 디지털콘텐츠진흥원에서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되는 2009 경기 기능성 게임페스티벌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국내외 유명 기능성 게임을 소개했다.

UN 세계식량계획(WFP:World Food Programme)에서 개발한 긴급구호활동 게임인 '푸드포스'(Food Force)는 아이들에게 세계 빈곤문제를 쉽게 전하고자 개발된 게임이다. 푸드포스는 인도양에 자리 잡은 가공의 섬 '셰일란'에 가뭄과 내전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자 세계식량계획이 지원팀을 급파, 기아로 고통받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지원한다는 스토리로 시작한다. 게이머는 직접 지원팀의 지원이 되어 주민들을 위한 각각의 임무를 수행해 나가야 한다. 8~19세 어린이 및 청소년을 타깃으로 제작되어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푸드포스는 현재 전 세계 600만 명 이상이 즐기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엔씨소프트를 통해 배포되고 있다.

NHN에서 선보인 한자 학습 게임인 '한자마루'는 많이 보고 들은 것을 기억하는 뇌의 원리를 이용해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한 기능성 게임. 게이머는 마물을 사냥하는 게임을 통해 한자조각을 모으며 동판과 은판을 완성해야 하는데, 게임을 하는 동안 모니터에서 한자를 보고 스피커를 통해 한자 훈음을 들을 수 있다. 이후 마신을 사냥하는 게임을 통해 이제까지 배운 한자를 모두 복습하고, 학습지를 통한 최종 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자를 머릿속에 익히게 된다.

'리틀소방관'은 한국 게임산업진흥원에서 선보인 화재예방교육 게임으로, 게이머는 학교 존, 도심 존 등 각각의 장소에서 화재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화재 예방률을 높이는 미션을 달성하며 각 지역에서의 화재예방 임무를 완료하면 된다. 리틀소방관 게임을 통해 아이들은 불이 났을 때 대처방법을 익히게 되고 화재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되는데, 리틀소방관은 화재 예방 교육을 위해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필수로 거쳐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의 다양하고 이색적인 기능성 게임을 즐길 수가 있다. 엑서게임피트니스의 'Light Space'나 'i-Dance'는 게임을 하며 운동까지 병행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으로, 미국에서는 비만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 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이번 기능성 게임페스티벌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는 게임의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향후 기능성 게임의 산업적 가치와 잠재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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