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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스의 아이들', 젊은 선수들의 대활약

기사입력 2009.09.18 01:44 / 기사수정 2009.09.18 01:44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파리아스의 아이들’이라고 불리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유창현, 조찬호… 이들 두 명은 대표적인 ‘파리아스의 아이들’이다. 포항의 2군 시스템에서 성장했거나 올 시즌 신인으로 K리그에 첫 발을 디딘 선수들이며 파리아스 감독이 계속해 눈여겨보았던 선수들인 이들은 올 시즌 포항이 3관왕을 목표로 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이들은 16일(수) 막을 내린 ‘피스컵코리아 2009’에서 나란히 득점왕과 도움왕 타이틀을 차지해 포항의 컵대회 우승에 ‘1등 공신’역할을 한 선수들이다. 파리아스 감독이 가장 총애하는 두 젊은 선수, 유창현과 조찬호에서 알아본다.

◆ 유창현, 이젠 나도 포항의 주축 스트라이커!

= 유창현 없이는 이제 포항의 공격수들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그의 자리는 포항 선수단 사이에서 상당히 커졌다. 그의 실력과 경기 기록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고, 파리아스 감독도 가능성이 많은 선수라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그를 한껏 추켜 새워줬다. 16일 끝난 컵대회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런 감독의 기대에 부흥했다.

지난 시즌 2군리그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을 항상 달고 있었던 유창현. 컵대회 결승에서 팀이 우승을 차지하자 그는 “이제 2군리그 득점왕이 아닌 1군의 스타가 되고 싶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그의 활약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데닐손, 스테보, 노병준 등 쟁쟁한 선배 공격수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은 플레이로 포항의 상승세의 주역으로 자리잡은 유창현이 팀 목표인 3관왕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컵대회 도움왕 조찬호, “나도 이젠 스타!”

= 16일 막을 내린 ‘피스컵코리아 2009’의 도움왕 타이틀을 거머쥔 조찬호. 올 시즌 입단한 조찬호는 24살의 젊은 나이 임에도 어느덧 포항 선수단에서 그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 놓았다. 공격수 이지만 기회를 만들어주는 탁월한 시야 까지도 겸비한 조찬호는 유창현과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선수로 컵대회에서 유창현과 함께 많은 골을 합작해냈다.

포항이 자랑하는 ‘불꽃화력’의 한 축을 맡고 있으며 기회가 있을 때는 놓치지 않는 집중력 또한 겸비했다. 숨어있는 신인왕 후보를 찾으라면 단연코 조찬호가 거론될 정도로 팀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대단한 조찬호. 그의 앞으로의 활약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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