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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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양의지 "감독님 웃을 일 많으시도록 만들겠다"

기사입력 2018.12.04 12:54 / 기사수정 2018.12.04 13:29


[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조은혜 기자] "더 좋은 선수가 되겠습니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4일 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양의지는 133경기에 나서 157안타 23홈런 77타점 84득점 3할5푼8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협상 중에 있다.

수상 후 양의지는 "8년 전에 신인상을 받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조아제약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태형 감독을 향해 "학교 다닐 때부터 뽑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지막에 (우승을)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앞으로 웃을 일 많으시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포수, 그리고 타자로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양의지는 활약 비결을 묻는 질문에 "비결보다는 좋은 코치님과 감독님, 좋은 팀을 만났다. 좋은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선수가 되지 않나 싶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잘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어떤 색 유니폼을 입게 될까'라며 넌지시 FA 협상 상황을 묻자 양의지는 "홈팀은 다 흰색"이라고 너스레를 떤 뒤 "열심히 잘 진행하고 있다. 다시 운동하고 있고, 내년을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 "너무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관심에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해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8 조야제약 프로야구대상 수상 명단


△대상=양의지(두산)
△최고 타자상=박병호(넥센)
△최고 투수상=김광현(SK)
△최고 구원투수상=정우람(한화)
△특별상=오승환(콜로라도), 류현진(LA 다저스)
△코치상=손혁(SK)
△감독상=한용덕(한화)
△기록상=박용택(LG)

△수비상=나성범(NC)
△재기상=오현택(롯데)
△기량발전상=최주환(두산), 채은성(LG)
△신인상=강백호(KT)
△허구연 장학회 모범상=충북 청주 현도중학교
△허구연 장학회 공로상=이만수(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아마 지도자상=손경호 감독(대구고)
△아마 MVP=김대한(두산)
△헤포스상=한동민(SK), 구자욱(삼성)
△조아바이톤상=허경민(두산), 안치홍(KIA)
△프런트상=SK 와이번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소공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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