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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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마이크로닷父母 사기 사건 여전히 지지부진…"국내 송환 어려워"

기사입력 2018.12.03 17:52 / 기사수정 2018.12.03 17:5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빚투 논란'의 첫 주인공이었던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은 여전히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 부모의 자진입국이 이뤄지지 않아 수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충북 제천경찰서 측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의 국내 강제 송환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다. 부모가 뉴질랜드 국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현지 사법 당국 등과 여러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태라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게다가 마이크로닷과 그의 부모가 경찰의 연락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고 있을 뿐더러, 자진 입국해서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초 마이크로닷의 어머니는 "여권을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2~3주 후 입국해 해결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지만, 이후 약 2주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진전된 사항은 전혀 없다. 

이 가운데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밟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역시 앞서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을 시작으로 여러 연예인의 부모님으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증언이 쏟아져 나왔다. 논란을 맞은 연예인들은 스스로 변제를 하거나 피해자와 협의를 하는 등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유독 마이크로닷과 그의 부모만이 입을 다물고 그 어떤 해결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무책임한 태도는 대중의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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