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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디오여행' 김혜수, #국가부도의 날 #코주름 #장판 선생 #꿈

기사입력 2018.12.02 13:2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혜수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일 방송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은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 출연한 김혜수의 인터뷰를 담았다.

김혜수는 국가부도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할을 맡았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 '비공개 대책팀이 있었다'는 한 줄의 기사에서 출발했다. 각기 다른 선택을 해야만 한 사람들에 초점을 맞췄다"며 소개했다.

그는 "사실 딱딱한 직업이다. 경제 전문가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그녀의 뜨거운 심장이 느껴지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영화에서 만나는 한시현이 많은 분과 공감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과거 김혜수의 작품을 돌아봤다. 과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영화 '타짜'(2006)를 언급했다. "그 전에는 연기를 계속하는데 대표작이 없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스스로는 배우가 연기를 하는 게 중요한데 대표작이 있어야 하나 생각했다. 그럼에도 '타짜'는 대표작을 안겨준 의미있는 작품이다. 연기자로서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찬스는 됐다"고 털어놓았다.

'관상'(2013)에 대해 제작진은 "당대 여배우가 탐낸 연홍 캐릭터에 캐스팅된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송강호의 카리스마를 제압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고 한다"고 했다. 이에 김혜수는 "말도 안 된다. 그분을 어떻게 제압하냐. 말도 안 된다"라며 웃었다.


반전 별명도 공개됐다. '장판 선생'이다. "별 걸 다 안다. 일 없을 때는 집에서 따뜻한 장판에만 붙어 있다고 해서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라며 또 한 번 웃어 보였다.

자신의 매력 세가지로는 "단순한 편이다. 솔직하다. 그렇게 지루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꼽았다. 코주름도 빠질 수 없다. "시간이 갈수록 코주름이 깊어진다. 의도하는 게 아니라 우리 집 여자들이 다 그렇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혜수의 꿈은 뭘까. "너무 평범하기도 한데 사실 진짜로는 잘 살고 싶다.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 건 없다. 날 보는 분들이 기억하면 되는 거다. 그게 어떤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해도 그게 아마 정확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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