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15 08:14 / 기사수정 2009.09.15 08:14
[엑스포츠뉴스=강승룡 기자]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던 바이에른 뮌헨이 살아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시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벌어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대승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0분 휘멜스의 선취골로 앞서갔고, 이후에도 바이에른의 수비진을 공략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6분 마리오 고메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전반전은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되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은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하밋 알틴톱과 마리오 고메즈를 빼고, 프랑크 리베리와 토마스 뮐러를 투입하였는데, 이러한 반 할 감독의 용병술은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했다. 후반 4분 슈바인슈타이거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은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0분 리베리의 프리킥 골로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이러한 바이에른의 공세에 더욱 불을 붙인 것은 신예 공격수 토마스 뮐러였는데, 후반 33분과 43분에 연속 골을 터뜨리며 적지에서 5-1 대승을 거두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 경기의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8점을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지만, 도르트문트는 승점 5점에 그치며 14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한편, 함부르크는 페트리치, 엘리야, 제 호베르투의 연속골로 파벨 포그레브낙이 한 골을 만회한 슈투트가르트를 3-1로 꺾고 4승1무로 선두를 유지했고, 레버쿠젠은 시몬 롤페스의 두 골과 키슬링의 추가골로 볼프스부르크를 3-2로 꺾으며 함부르크에 골득실이 뒤진 2위를 유지했다.
볼프스부르크는 베날리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시달렸고, 후반에 레버쿠젠의 데르디요크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으로 동등한 가운데 미시모비치와 그라피테가 만회골을 넣으며 역전을 노렸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볼프스부르크는 초반 2연승 후 3연패를 기록중이다.
한편, 프라이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차두리는 이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하면서 무난한 활약을 보였으나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실패했다. 샬케는 파르판과 코비아쉬빌리의 연속골로 포돌스키가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쾰른을 2-1로 꺾고 3위로 올라섰으며, 브레멘은 홈에서 하노버를 맞이하여 일방적으로 공격을 주도하고도 득점 없이 비기면서 6위로 추락했다.
키커지 선정 5라운드 베스트 11
골키퍼 : 프롬로비츠 (하노버)
수비수 : 반 부이텐 (바이에른) - 프란츠(프랑크푸르트) - 세르다르 타스치 (슈투트가르트)
미드필더 : 시몬 롤페스 (레버쿠젠) - 엘리야(함부르크) - 리베리(바이에른) - 카를로스 에두아르도(호펜하임)
공격수 : 페트리치(함부르크) - 오바시(호펜하임) -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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