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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초점] '잠적설·개명 의혹' 여러 논란에도 마이크로닷은 묵묵부답

기사입력 2018.11.30 09:5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마이크로닷으로 부터 시작된 부모님의 사기 논란이 '빚투'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사회 현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마이크로닷 측은 여러 논란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29일 디스패치는 마이크로닷 부모 소유 자택과 이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지만 마이크로닷을 찾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과거 방송에 나왔던 집과 식당을 비롯해 거주지를 찾았지만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을 찾을 수 없었으며 '오클랜드로 떠났다' '공항에서 봤다' 등 실체를 알 수 없는 소문만 무성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2011년 부터 지금까지 세 차례의 개명을 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그 전날에는 마이크로닷의 이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마이크로닷의 이모 A씨는 "마이크로닷 아버지는 일하다 머리를 다쳐 죽을 고비를 넘기고 건강이 매우 안좋다. 어머니는 몇 년 전 병원을 갔다 온 이후부터 정신질환을 겪고 있어 일상적인 대화를 하지 못하는 것 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과거 방송에 등장했던 마이크로닷 부모님의 모습과 사건 직후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던 마이크로닷 어머님의 모습과 대비되는 주장으로 이 발언은 한번 의심해봐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1998년 5월 주변인들에게 거액을 빌리고 뉴질랜드로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초 사건이 보도된 이후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하게 대응할 뜻을 밝혔지만 피해자들의 증언이 계속되자 "아들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역시 처음에는 "조만간 입국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여권을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2~3주 후 입국을 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고, 범죄인 인도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을 시작으로 여러 연예인의 부모님으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증언이 쏟아져 나왔다. 논란을 맞은 연예인들은 스스로 변제를 하거나 피해자와 협의를 하는 등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논란의 시발점이 된 마이크로닷의 경우 아직 묵묵부답이다. 경찰 역시 "마이크로닷 소속사·부모와 연락이 제대로 닿지 않는다"고 수사에 어려움이 있음을 밝혔다. 마이크로닷이 말한 '최선의 노력'과는 상반되는 행동이다. 과연 마이크로닷이 말한 '최선의 노력'이 언제쯤 지켜질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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