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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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강원 제물로 4연승 도전

기사입력 2009.09.10 15:59 / 기사수정 2009.09.10 15:59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경남의 첫 승 상대는 강원FC, 4연승 제물도 강원FC

올 시즌 초반 부진에서 탈출, 3연승을 달리며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경남FC가 강원FC를 맞아 오는 12일 오후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도민구단간의 두번째 맞대결

K-리그 최초의 도민구단인 경남FC가 4번째 시즌을 맞이한 올 해 또 다른 도민구단인 강원이 창단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도민구단 더비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강원은 경남의 메인 컬러인 오렌지색을 주색으로 채택하면서 '오렌지 더비'의 모습까지 갖추고 있다.

올 시즌 5월10일 창원에서 처음 만난 양팀은 후반 25분 송호영의 환상적인 페인팅에 의한 골로 홈팀 경남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특히 이 승리는 계속된 무승부와 패배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경남의 시즌 첫 번째 승을 안겨주며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고 경남이 꼴찌에서 탈출, 11위로 수직상승했다.

이젠 장소를 바꿔 '오렌지 더비'의 두 번째 매치를 강릉에서 가지게 된다. 강원은 홈에서 3승 5무 2패로 승률 55%의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원정에서 2승 4무 4패로 승률 40%의 경남이 고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계속된 좋은 경기로 3회 연속 K-리그 베스트팀에 오르며 3연승을 구가하고 있는 경남이 최근 3경기에서 한 차례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강원보다 강한 자신감을 무기로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강원도 원정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태백에서의 전지훈련을 하며 팀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는 태세다.


이번 강릉원정경기승리를 통하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경기 연속골의 김동찬, 강원 김영후와 스트라이커 대결

경남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김동찬은 지난 8월 15일 서울 원정을 시작으로 9월 6일 전남전까지 4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성공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 기간에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에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 등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비록 리그에서 1골 밖에 넣지 못했지만, 현재 6골로 득점 순위가 13위로 랭크되어 있다.

'경남의 테베즈'란 별명처럼 비록 키는 작지만 강력한 몸싸움과 슈팅을 앞세워 장신의 수비수들을 공략하고 있다. 김동찬의 부활은 곧바로 팀의 성적으로도 이어져 경남은 6위 전남에 승점 5점차로 추격하며 현재 10위에 올라있다.

강원 원정에서 경남은 다시 김동찬이 득점에 성공하며 4연승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의 김영후도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득점과 도움에서 13골로 2위, 7도움으로 5위에 이름을 올리며 괴물 신인으로 인상적인 K-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경기에 출전해 경기 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어 경남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존재임은 틀림없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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