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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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마이크로닷, '도시어부' 하차설까지…현재진행형 논란

기사입력 2018.11.25 13:30 / 기사수정 2018.11.25 13: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부모의 사기 피소로 논란의 중심에 선 래퍼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이던 채널A 예능 '도시어부'에서 하차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25일 스포츠월드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마이크로닷이 '도시어부'에서 하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닷과 관련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며 '도시어부'의 촬영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는 만큼, 마이크로닷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실제 논란이 발생한 이후 지난 22일 '도시어부'에서는 제작진이 "마이크로닷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전한 대로, 마이크로닷의 분량이 전면 편집됐다. 또 당초 23일 예정됐던 촬영 일정 역시 취소된 바 있다.

사건이 매듭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이크로닷이 정상적으로 기존 출연하던 프로그램의 방송 활동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 가운데, '도시어부'의 하차설에 대해 '도시어부' 측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논란으로 '도시어부'는 물론  JTBC '날보러와요', tvN '국경없는 포차' 등 마이크로닷의 출연 프로그램들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년 전 충청북도 제천에서 거주 당시 주변인들에게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히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피해자의 증언 등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면서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를 건넸다.

하지만 마이크로닷이 이 사건을 알고있었다는 이야기가 등장하며 다시 논란은 커졌다. 현재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을 결정하고,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여기에 지난 23일에는 MBN을 통해 마이크로닷 큰아버지와의 인터뷰도 공개됐다.마이크로닷 큰아버지 신현웅 씨는 이 인터뷰에서 "당시 동생이 축사 2동에서 젖소 80여 마리를 키우던 농장을 정리하고 한밤 중에 도주했다"며 자신도 동생의 보증을 섰다가 2억 원의 빚을 지게 됐고, "돈을 줬다는 사람들도 나에게 전화가 와서, 형이니까 갚아달라고 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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