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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남편 200억대 사기·구속' 김나영, 향후 활동도 빨간불

기사입력 2018.11.24 13:4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남편이 부당이득 혐의에 연루된 방송인 김나영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한 매체는 김나영의 남편이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리딩전문가(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을 섭외해 회원을 모집 20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김나영은 본인의 입장을 정리했다. 김나영은 "남편이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사람이라는 것 밖에 알지 못했다.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으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나영은 사과와 함께 자신의 SNS·유튜브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평소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던 김나영은 남편의 잘못으로 인해 불기피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에 김나영의 향후 연예계 활동에 대해 팬들도 여러 의견을 나타냈다. 리포터로 방송을 시작한 김나영은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을 구축하며 트렌드 세터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가 아닌 가족의 잘못으로 김나영에게도 적지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나영의 추후 활동에 대해서는 비슷한 일을 겪었던 동료 연예인들의 경우를 살펴봐야 한다. 최근 래퍼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사기 논란이 일었지만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다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마이크로닷에게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도 그의 출연분이 편집됐다.

반면 배우 박해미의 경우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내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나음 날에도 "사고로 상처를 입은 분들에게 아직 도의적 책임은 다하지 못했지만 절대 잊지 않았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다"며 사과했다.

더불어 남편이 제대로 죗값을 받도록 하겠다며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유족들은 박해미의 진정성있는 태도를 받아들여 속죄의 마음을 담아 공익 활동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했다. 남편과는 별개로 박해미는 용서한 것이다.

김나영 역시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 김나영이 박해미처럼 피해자들의 마음을 돌리고 죄를 지은 남편과는 달리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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