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07 16:32 / 기사수정 2010.07.27 15:52
[엑스포츠뉴스=윤정주 기자] 드라마 <스타일>속 스타일이 뜨고 있다.
스토리와 인물캐릭터에 대한 지적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가 20%대의 시청률을 가볍게 넘긴 것은 순전히 김혜수가 펼치는 스타일 쇼 때문이다. 엣지녀로 급부상 하고 있는 김혜수는 수트와 진, 티셔츠, 캐주얼 정장, 드레스등 매회 평균 7벌의 의상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일반인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화려한 패션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혜수가 입었던 의상과 소품들이 어느 브랜드 제품인지를 묻는 문의가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도 엣지녀 김혜수 스타일의 꼬리표를 단 상품들이 새로운 카테고리를 이룰 만큼 드라마<스타일>은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의 관심 키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한쪽 어깨를 드러낸 블라우스와 아방가르드한 바지, 섬세한 레이스와 봉긋 솟은 파워 숄더의 블랙 시스루 투피스는 분명 일반 여성들이 직장 입구에 들어서기조차 어렵게 만드는 스타일임이 확실하다. 그럼에도, 김혜수의 엣지 있는 스타일에 도전받은 젊은 여성들은 기존의 근무복에 대한 고정관념과 부담을 깨고 김혜수 스타일을 응용한 과감한 패션에 도전하고 있다.
자신감과 개성을 넘어선 카리스마의 중심축에 패션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극중 이서정을 맡은 이지아 역시 앞으로 김혜수와 대적할 만한 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드라마 <스타일>의 파격적이고 신선한 패션 제안은 여성들 사이의 핫이슈로 계속 유지될 것 같다.
김혜수 스타일속에서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엣지 있는 패션을 엣지 있게 만들어 주는 명품 바디다. 회당 협찬받는 의상이 억대에 이르는 명품들이라지만 엣지있는 바디라인 없이는 스타일을 살릴 수 없다. 사실 많은 여성이 고민하는 부분이 이 지점이다. 남다른 패션이 가져올 주변의 시선보다는 자신 없는 바디에 대한 비난이 더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패션스타일에 대한 부담감이 아니라 몸매에 대한 자신감 문제라면 쉽게 포기할 필요는 없다. 김혜수의 타고난 S라인은 흉내내기 어렵지만 몸에 붙어 있는 군살만 제거해도 엣지녀 따라잡기를 시도해 볼만 하다.
단 불굴의 의지로 다이어트를 시도해도 절대 빠지지 않는 부위가 있다면 문제가 있다. 전체적으로 살이 빠져도 복부와 허벅지, 힙 등의 부위는 그대로라면 스타일 바디 만들기는 벽에 부딪힌다. 이 경우는 대체로 셀룰라이트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셀룰라이트는 체내 노폐물 및 수분이 지방과 섞여서 신체의 특정한 부위에 뭉쳐 있는 상태로 한번 생기면 없애기가 힘들다. 이때는 의학적인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메조테라피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메조테라피는 단단하게 뭉쳐있는 셀룰라이트 부위에 소량의 약물을 주사하여 원활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지방분해 및 지방배출을 촉진시키는 치료다.
부천피부과 하얀미피부과 정재원 원장은 “ 기존의 주사가 한가지 약물에 의존한다면 메조테라피는 미세혈관 확장을 촉진하는 약물, 지방을 분해하는 약물, 림프 순환을 촉진하는 약물 등 3~4가지의 약물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주입한다. 아주 소량의 약물을 사용하므로 부작용이 없으며 일반적인 주사보다 짧은 바늘을 사용하여 피부의 얕은 층에 주사하므로 시술시 통증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메조테라피는 체형교정 이외에도 주름과 튼살 등 피부관리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충분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보통 8회 정도의 반복 시술이 필요하다.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치료과정 중 겪는 불편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하얀미피부과 정재원 원장은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도 몸매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음식 섭취량을 과도하게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이때는 전문의와 상의 후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몸매관리와 건강 모두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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