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07 00:44 / 기사수정 2009.09.07 00:44
[엑스포츠뉴스=울산,김금석 기자] 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는 깨끗한 설욕전이었다!
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22라운드 울산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는 2골을 기록한 김신욱을 앞세운 울산이 부산에 3-1로 승리하며 2연승으로 9위로 올라섰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던 김호곤 감독은 호주와 평가전에서 후반을 소화해 선발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 염기훈을 선발 출전시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초반, 부산의 공세에 밀리던 울산은 10 여분이 지나면서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염기훈이 좌우로 많이 움직이며 수비수를 달고 다니며 수비 중앙에 공간을 만들어주자 이진호가 파고들며 부산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몇 차례의 슛으로 부산 골문을 위협하던 울산은 21분 선제골을 잡아냈다.
문전 혼전중에 상대 수비수가 잘못 걷어낸 공을 김신욱이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후 양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맞섰지만 전방으로 넣어주는 패스가 세밀하지 못해 마무리에 실패했다. 지루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43분에 다시 요동쳤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알미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추가골을 기록한 것이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동원과 호물로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한 부산이 후반 시작과 함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강진욱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박희도가 실축하며 찬스를 놓친 부산은 울산에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현영민이 내준 공을 오장은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김신욱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헤딩으로 방향을 바꿨다. 공은 이범영 골키퍼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구아라와 박희도의 슛으로 울산 골문을 위협하던 부산은 유경렬의 핸드볼 파울로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양동현의 슛이 골대를 맞는 불운으로 놓치고 말았다. 부산은 후반 42분에 터진 상대의 자책골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종합)
울산 3 - 1 부산
득점 : 김신욱(전21", 후7" 도움 : 오장은), 알미르(전43", 도움: 염기훈), 이원재(후42" 자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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