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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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한채영 덕분에 적응"…'신과의 약속' 왕석현, 감격스런 연기 복귀

기사입력 2018.11.23 16:30 / 기사수정 2018.11.23 15:4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왕석현이 '신과의 약속'을 통해 한채영과 동화같은 모자(母子) 조합을 완성한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과의 약속'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재문PD와 배우 한채영, 배수빈, 오윤아, 이천희, 왕석현, 남기현이 참석했다.

'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

특히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로 데뷔 이후 10년이 지난 16살, 다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통해 대중과 인사하고 있는 왕석현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왕석현은 '신과의 약속'에서 서지영(한채영 분)의 아들 송현우 역을 연기한다. 6살 때부터 크게 아팠던 이후, 지금까지 살얼음판을 걷듯 몸조심하며 살고 있는 인물로 친아빠에 대한 그리움은 잊은 채, 자신에게 성을 준 아빠 송민호(이천희)를 의지하며 지내게 된다.


이날 의젓한 모습으로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왕석현은 "제가 학생 왕석현에서 배우 왕석현으로 다시 복귀하게 된 계기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였다. 하지만 거기서 연기에 대한 부족함과 어색함을 느꼈었다"며 "그렇게 연기레슨을 받고 있는데, 받다 보니 '신과의 약속'이라는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됐다"고 감격한 마음을 전했다.

실제 왕석현은 지난 여름 방송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고등학생 역으로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2012년 MBC '그대 없이는 못살아' 이후 한동안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왕석현은 4월 tvN 예능 '둥지탈출'로 폭풍성장한 근황을 선보이며 다시 대중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좋은 선배님, 선생님 분들과 같이 연기를 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왕석현은 실제로 한채영의 배역 명인 서지영을 떠올리며 '지영 엄마'라고 부르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왕석현은 "촬영장에 오시면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밝게 인사해주시고 하셔서 촬영장 분위기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던것 같다"고 한채영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고, "촬영장에 가서 선배님들, 선생님들과 연기하다보면 정말 제가 아픈 역할이라 그런지, 모두 다 잘 챙겨주시더라. 그 중 꼭 한 분을 꼽아야 한다면 한채영 엄마를 꼽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신과의 약속'은 24일 오후 9시 첫 방송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예인 E&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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