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모어 댄 블루'(감독 임효겸)가 성숙한 멜로 연기를 선보일 류이호, 진의함의 연기 열정 일화를 공개했다.
'모어 댄 블루'는 서로에게 유일한 전부이기 때문에 영원한 이별 앞에서도 사랑하기를 멈출 수 없었던 두 남녀의 사랑, 그 이상의 러브 스토리.
영화 '안녕, 나의 소녀'를 통해 달콤한 매력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두근거림을 유발했던 류이호가 이번에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을 예고할 뿐 아니라 남다른 연기 열정까지 엿보여 화제다. 바로 영원한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 케이로 완벽히 변신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감행한 것.
영화 속 류이호는 자신보다 크림의 행복이 늘 중요하고 가슴 아픈 사랑을 감내하는 케이 그 자체였다.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색다른 헤어 스타일과 수염으로 성숙한 이미지를 보강했는데, 남성스러움이 강조되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케이 캐릭터를 준비할 때 저도 모르게 침울해지곤 했다. 평소 건강을 신경 쓰는 편인데, 체중도 많이 빠졌다"라며 촬영이 진행되는 내내 캐릭터에 빠져들었고, 감독과 제작진이 배우의 건강 염려를 했을 정도라는 후문이 더해져 열연에 기대를 더한다.
또 그는 풍부한 눈빛과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이별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케이의 고조되는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해냈다.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청설'의 진의함 역시 기존과는 다른 슬픈 멜로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작품 속 밝은 캐릭터에서 벗어나 영원한 이별 앞에 헤어짐을 모르는 여자 크림을 맡아 폭풍 눈물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그녀의 캐릭터 몰입도는 제작진도 놀라웠던 부분이다. 눈물을 흘려야 하는 장면 촬영 시, 단 1분 만에 몰입해 오열 연기를 선보였다.
이를 지켜본 동료 배우는 "저런 역량은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것"이라며 극찬했다.
진의함은 "이 상황을 진짜라고 믿는 게 비결"이라고 밝혔으며, 영화의 후반부 300m의 긴 터널을 하이힐을 신고 수차례 뛰며 눈물 연기를 동시에 해야만 했던 터널신이 백미를 장식했다. 케이를 잃지 않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리는 크림의 감정에 완벽히 집중한 진의함은 컷 사인이 떨어진 뒤에도 쉽사리 감정이 가라앉지 않아 한참을 울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두 배우의 남다른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모어 댄 블루'는 진심을 다한 연기를 통해 눈물샘을 자극하며 관객들을 슬픈 사랑에 빠뜨릴 예정이다.
'모어 댄 블루'는 12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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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