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05 18:35 / 기사수정 2009.09.05 18:35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재준 기자] 도미니크 윌킨스(49)가 팀 내 최다득점인 31득점을 넣으며 '득점 기계'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윌킨스는 5일 서울시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09 아시아 챌린지’ 한국 올스타와의 대결에서 3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윌킨스는 뛰어난 활약을 펼쳐 국내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선발 출전한 윌킨스는 1쿼터 6분 동안 코트를 누볐지만, 2득점에 그쳤다. 은퇴한 지 10년이 지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났다.
하지만 윌킨스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 슛을 터뜨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정확한 외곽 슛을 앞세워 득점을 차곡차곡 쌓은 윌킨스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16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까지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18점)을 기록한 윌킨스는 득점기계라는 별명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윌킨스의 득점은 3쿼터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3쿼터 초반 정확한 훅 슛으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윌킨스는 8점을 보태 26득점을 올렸다. 이후 4쿼터에서 5점을 더한 윌킨스는 3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윌킨스는 “오늘 30분 이상 뛴 것에 대해 내 자신도 놀랐다”며 “승리를 거둔 한국 올스타 팀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드러낸 윌킨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뛴 결과 31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기계다운 위용을 드러냈다.
[사진 = 31득점을 기록한 도미니크 윌킨스 ⓒ 엑스포츠뉴스 김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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