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05 18:18 / 기사수정 2009.09.05 18:18
[엑스포츠뉴스=최영준 기자] KBL 올스타에 패한 NBA 연합팀 코칭 스태프가 한 목소리로 KBL 선수들의 활약을 추켜세웠다.
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09 NBA 아시아 챌린지’ KBL 올스타와 NBA 연합팀의 경기에서 NBA 연합팀은 31득점을 올린 도미니크 윌킨스의 분전에도 불구, 98-114로 패하고 말았다. KBL 올스타의 폭발적인 3점슛을 막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패한 NBA 연합팀의 로니 화이트 감독과 카림 압둘-자바 코치는 “KBL 올스타가 정말 준비가 잘된 팀인 것 같다. 슛과 기본기가 좋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이트 감독은 NBA 연합팀의 가장 큰 패인으로 자유투와 3점슛을 꼽았다. “기록에서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운을 뗀 그는 “KBL 올스타는 자유투를 1개 놓친 데 반해 우리는 9개를 놓쳤다. 외곽슛 역시 마찬가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날 최고의 활약을 보인 윌킨스와 D-리그 출신의 빌리 토마스 역시 상대의 외곽슛을 막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이들은 “내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KBL 올스타의 경기력에 대해서 화이트 감독은 “한 경기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다들 슛이 정말 좋더라. 마치 유럽 선수들과 비슷하다”고 한국 선수들의 정교한 외곽슛에 대해 깊은 감명을 표했다.
D-리그에서 뛰는 토마스는 ‘KBL에 D-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 많이 온다’는 이야기에 “우리끼리도 KBL에 대해 얘기했던 적도 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D-리그 선수들이 한국에서 뛸 수 있을 것이다”는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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