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41
사회

문득 찾아오는 슬픈 물음표에 답하는 따뜻한 쉼표, '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기사입력 2018.11.20 14:19

김원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원기 기자] 청소년이라는 유예기를 지나 어른이라는 문턱을 넘어선 후에도 위로가 필요한 순간은 늘 찾아온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순간들에 쉽게 대처하지 못한다. 그동안 다른 이들은 수없이 위로하면서도 정작 나의 상태가 어떤지 돌아보는 것은 소홀했기 때문이다. 여기저기 치이며 쉼 없이 달려가다가도 문득문득 슬픈 물음표에 무너지는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에세이가 출간됐다. 

작가 송정림의 《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는 냉혹한 사회를 열심히 살아내다가도 별안간 찾아오는 불안함과 우울함으로 힘들어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써졌다. 저자는 아파하는 청년들을 위해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기보다 그저 그 옆에 있어 주는 것으로 위로를 대신한다. 그리고 책을 통해 그들에게 잠시 마음을 내려놓을 쉼터를 마련해준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상처를 곱씹으며 오지 않는 행운을 기다리기보다, 사랑했던 순간만을 기억하며 이 순간의 행복을 누리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용기를 북돋는다.

<오늘이 있는 이유> <달 대신 네가 떠오르는 밤> <어른이 될 시간> <나를 웃게 하는 것들> <흥얼거리며 계속 걸어가고 싶어>까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된 에세이는 일러스트레이터 채소의 그림과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쉼을 선사할 것이다.
 

김원기 기자 kaki17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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