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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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중국 진출 호평…상하이에서 성황리 공연

기사입력 2018.11.19 15:4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라이선스로 중국에 진출, 지난 16일부터 중국 상하이 상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시기,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러시아 클래식의 거장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을 살린 넘버와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 음악감독상과 예그린어워드 극본상을 받았다.

이번 중국 공연은 중국 뮤지컬의 중심인 상하이 문화광장과의 계약이 체결되면서 성사됐다. 13회 공연으로 699석 규모의 상하이 ‘상 극장’에서 열린다. ‘라흐마니노프’역에는 지앙치밍, 조우크어른이 무대에 오르고 ‘니콜라이 달’역에는 싀즈어밍, 왕페이지에가 출연하며 중국 인기 뮤지컬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 명의 피아니스트와 현악 6중주의 연주가 무대를 채운다.
 
상하이 문화광장의 예술감독인 페이위안홍은 “뮤지컬 시장이 크게 자리 잡은 한국에 비해 중국은 아직 뮤지컬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은 시점에 이 작품을 올린 것은 큰 결심이고 새로운 시도다. 클래식 애호가로서 이 작품은 꼭 해야겠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고, 중국 연출 까오루이지아는 “처음 작품을 하기로 했을 때는 관객들의 반응이 걱정 되기도 했지만 피아노곡을 듣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회가 거듭할수록 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에는 베이징 공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첫 공연에는 한국 창작진들이 중국을 방문해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중국 배우, 스태프와 '라흐마니노프'에 대한 여러 의견을 교류할 것을 약속했다. 공연이 끝난 뒤 중국 관객이 한국 창작진에게 사진촬영과 사인을 요청하는 등 오리지널 작품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HJ컬쳐는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우리의 대본, 음악, 무대로 '라흐마니노프' 공연의 감동뿐만 아니라 위로와 감동의 메시지까지 전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다. 이번 공연이 중국에서 새로운 시도이고 많은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해외무대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라흐마니노프'는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돼 지난 6월 한국에서 공연했다. 중국 공연은 25일까지 중국 상하이 상극장에서 계속 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라흐마니노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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