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19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가수 별이 출연했다.
이날 별은 "자녀 계획이 이제 끝이 났다. 아들 둘을 낳고 '할만큼 했다' 싶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남편이 사실 딸을 원한다. 그런데 둘째를 낳고 제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만하자고 하더라. 이젠 저에게 '너의 길을 가라'고 하면서 응원을 해준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별은 "계획은 잠정적으로 끝난 상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5초만에 단독콘서트가 매진됐다는 별은 "혹시나 표가 안나갈까봐 걱정이 돼서, 제가 표를 사려고 했었다. 그런데 7시가 되자마자 공연이 매진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매진 소식에 정말 소름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와 함께 최근 앨범 쇼케이스도 진행한 별은 "사실 '내가 궁금하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했는데 기자 분들도 정말 많이 와주셨다. 그래서 아직도 나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걸 알고 벅찬 감정이 들었다"고 당시 기분을 설명하기도.
최근에 팬 연령층 역시 변했다는 별. 그는 "아줌마 팬들이 많이 생겼다. 몰입해서 저를 많이 응원해주신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힘내라'고 해주신다. 그래서 또 저도 든든한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에 이수지 역시 "사실 워킹맘, 육아맘의 비애는 엄마들이 제일 잘 알지 않나"라고 말했고, 별 역시 이에 동의하며 웃었다.
자신의 인생곡을 설명하던 중, 별은 박진영의 노래를 꼽았다. 이에 그는 "박진영 씨 팬미팅에 가서 장기자랑을 했다가 오디션의 기회를 얻었다. 사실 저는 팬은 아니었지만, 정말 오디션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부르게 됐다"고 사연을 설명했다.
또한 "제 노래를 박진영 씨가 듣고 기회를 주셨고, 3년의 연습을 거쳐 데뷔를 하게 됐다"고 가수 데뷔를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별은 "이런 기회가 온다면, 꼭 자신감 있게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조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별은 아이들이 이제 하하와 자신이 연예인임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들 드림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우리 엄마, 아빠 되게 유명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에 "드림이가 연예인이 된다고 하면 시키겠나"라는 이수지의 질문이 이어졌다. 별은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다. 이 길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엄마로서 객관적으로 재능이 있다면 시켜야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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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