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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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70년대 공무원의 얼굴"…'마약왕' 조정석이 보여줄 변신

기사입력 2018.11.19 14:00 / 기사수정 2018.11.19 12:0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정석이 '마약왕'을 통해 열혈검사로 변신한다.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이 참석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조정석은 마약 근절을 목표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온 열혈 검사 김인구 역을 맡았다.

깅인구는 수사를 위해서 신혼집 전세금도 빼면서까지 맹렬히 마약 조직을 파헤쳤지만, 이미 마약 범죄자들에게 매수된 부산 경찰 때문에 번번이 체포에 실패한다. 그러던 중 대한민국과 일본 마약 유통의 중심에 이두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집요한 추적을 시작하게 된다.

2016년 '형'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조정석은 송강호,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과 더불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조정석의 캐스팅 과정을 전하며 "조정석에게서 1970년대 공무원의 얼굴을 본 적이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


이에 조정석은 "저는 1980년생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19770년대를 정말 많이 공부했어야 했다. 그 시대가 어땠는지를 많이 물어봤고, 저희 연출부에서 준비해준 자료를 바탕으로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시대상을 대변하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시대상을 잘 보여주자는 생각이 많았다. 강력한 공권력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고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조정석은 캐릭터 표현을 위해 우민호 감독에게 직접 2대8 가르마 스타일을 제안했을 만큼 적극적으로 소통을 이어가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도 힘을 보탰다. 조정석은 "우리 스태프들이 정말 크게 한 몫을 해줬다"며 겸손하게 답을 이었다.

'마약왕'은 12월 1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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