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강슬기 사건 공분…잔혹한 행각과 무력한 현실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전한 故강슬기 씨 사연에 관심이 뜨겁다. 

지난 17일 방송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현실을 전했다. 지난달 22일 서울 강서구에서 잔혹한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사망자의 딸이 지목한 용의자는 다름 아닌 피해자의 전 남편 딸의 아버지였다. 아버지의 지속적인 폭력으로 법원에서 접근 금지명령까지 받았음에도 끝내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 

강서구 주차장 살인사건과 흡사한 사건이 1년 전에도 있었다. 강슬기(가명)는 이혼 숙려기간 동안 남편을 피해 숨어 살던 집에서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당했다. 강슬기는 사건 직전 남편의 성폭행을 신고하고 귀가했으나 신고 사실을 경찰에서 전해 들은 남편이 흉기를 들고 찾아와 살해했다. 

이혼 전에도 강씨가 옷을 입지 못하게 하거나 6시간 동안 폭행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소변을 먹이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가구시청률 6.2%를 기록하며 지난 방송분(4.7%)보다 1.5%P상승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랜시간 머무르며 많은 이들이 주목했다.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후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과 무력한 현실에 대한 분노를 토로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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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