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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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꿈꾸는 KT 이강철 감독, 제 2의 한용덕 될까

기사입력 2018.11.18 12:15 / 기사수정 2018.11.19 10:2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두산 수석코치 출신' 이강철 감독은 한용덕 감독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KT 이강철 감독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임식을 갖고 2019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도전과 협업, 시스템을 강조한 이 감독은 KT와 함께 성장하고, 팀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감독 선임이 공식 발표됐지만 취임식은 포스트시즌을 다 마친 18일에 열렸다. 전 소속팀인 두산의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정식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 감독은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준우승에 그쳐 안타깝다. 두산 사장님, 단장님, 감독님과 선수단 모두 좋은 마음으로 보내주셨다"며 "이 자리를 빌어 두산 팬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한용덕 감독이 두산 수석코치를 역임한 후 한화의 사령탑이 됐다. 올 시즌 두산의 수석코치였던 이강철 감독이 KT로 옮기며 2년 연속 같은 풍경이 연출됐다. 한화를 맡은 한 감독은 1년 만에 팀 순위를 8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렸다.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뒷심 있는 야구를 하며 한화의 11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비슷한 길을 따른 이강철 감독에게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두산 수석코치 출신이며 하위권을 전전하던 팀을 맡게 됐다는 점, 투수 쪽에 조예가 깊다는 점이 닮은 꼴이다. 이 감독은 취임식에서 "한화는 본래 좋은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잘 하시기도 했다"며 한 감독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 감독이 한 감독의 뒤를 이어 맡은 팀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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