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중원을 단단하게 할 선수" 스페인의 대표적인 스포츠지인 AS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가이드북을 통해 박지성을 맨체스터U의 베스트 11으로 뽑았다. 가이드북에서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페인 클럽팀의 상대가 되는 각 팀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는데, 박지성을 "맨체스터의 중원에 단단함을 줄 선수"로 평가하면서 당당하게 베스트 11에 올려놓았다.
박지성은 스콜스와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동을 예상하였고, 박지성의 경쟁상대로 여겨지는 긱스에 대해선 후보 명단에 올려있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로이킨, 4백 수비라인은 네빌, 퍼디난도, 실베스트레, 에인세 선수가 이룰 것으로 예상하였다. 골키퍼 자리에는 박지성과 올 시즌 함께 영입된 반 데르 사르가, 최전방 공격수는 반 니스텔루이가 맡고, 로날도와 루니가 양쪽 날개를 맡는 것으로 베스트 11을 구성하였다.
엇갈리는 박지성에 대한 평가 스페인의 또 다른 스포츠지인 MARCA는 박지성 선수를 베스트11에 뽑지 않아 아직까지 스페인에서 박지성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를 볼 수 있다. MARCA가 내놓은 올시즌 가이드북에서는 박지성 대신 긱스를 베스트11으로 예상하였고, SPORT의 경우에도 챔피언스리그 특집을 통해 박지성을 후보명단에 올려놓았다.
이처럼 평가가 엇갈리는 것은 박지성이 맨체스터U에서 아직은 확실한 주전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것과 지난시즌 PSV 아인트호벤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스페인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에서 비아레알과 같은 조에 속한 맨체스터U는 스페인 비아레알에서 예선 첫 경기를 치루게 되고 이 경기를 통해 박지성은 스페인언론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김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