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수 김용국이 열애설, 반려묘 유기 의혹, 비공개 SNS 등으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용국은 지난 10일 동료 아이돌 소나무 나현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김용국과 나현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것.
특히 김용국과 같은 휴대전화 케이스를 쓰고, SNS에서 같은 이모티콘을 사용한 것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기정사실화 됐다.
설상가상으로 김용국이 반려묘를 유기했다는 루머도 생성됐다. 김용국의 반려묘로 추정되는 유기묘가 한 보호소에서 목격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온 것. 게다가 김용국이 최근 해당 반려묘의 행방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는 팬들의 주장이 덧붙어, 루머는 기정 사실화 됐다.
이에 더해 김용국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공개 SNS까지 공개됐다. 김용국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눈만 나온 셀카 사진과, '용국아'라고 부르는 대화의 캡처본이 올라온 것으로 보아 김용국으로 짐작할 수 있는 계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계정에서 계정 주인은 JBJ 앨범에 사인을 하는 사진과 함께 '대환멸'이라는 글을 게재했으며, 'JBJ의 교복왕' 대본 캡처와 함께 '누구 맘대로?'라는 글을 올려 팬 기만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용국의 소속사 춘 엔터테인먼트는 11시간 가까이 침묵을 지켰고,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결국 열애설 최초 보도 11시간 만에 소나무 나현의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가 먼저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닌 친한 친구일 뿐"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어 춘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두 사람은 연예계 동료로서 서로를 응원하는 가까운 친구일 뿐이고, 사진 역시 가까운 지인들과 동석한 자리였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또한 유기 의혹을 받은 고양이 르시에 관련해서는 "김용국이 6월경 카구를 입양하고, 톨비 르시와 함께 숙소에 합사를 했으나 르시가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른 반려묘들에게도 상처를 입히는 일이 발생했다"며 "고민 끝에 르시를 입양보내는 것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르시 입양 보낸 후, 김용국은 새 보호자와 소통하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본인도 많이 불안해했고, 지난 9월 25일 르시가 보호자에게서 이탈했다는 것을 인지했다. 이에 소속사는 곧바로 르시를 데려와 보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거듭된 해명에도 불구하고 르시가 처음 유기묘 보호센터에서 발견된 일시 이후에도 김용국이 계속해서 르시를 언급하고, 앨범의 포토카드 사진으로 활용하는 등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김용국은 팬 카페에 자필 편지로 르시는 한차례 분양을 보냈다가, 다시 데려온 것이 맞다"며 "그 때의 행동에 대해 지금도 후회하고 뉘우치고 있다.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은 르시에게도 미안한 마음 뿐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부족한 인식과 행동으로 많은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렸다. 지금까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앞으로 잊지 않고 항상 새기며 살겠다"고 재차 해명했다.
또한 소속사 입장문에서는 빠져있었던 비공개 SNS 언행에 대해서도 "비공개 인스타그램에서 했던 언행과 행동에 대해서도 크게 뉘우치고 있다"며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다. 백번 생각하고 행동하며 겸손해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국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최종 21위로 탈락했다. 이후 프로젝트 그룹 JBJ로 활동했으며, 지난 8월에는 첫번째 솔로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
김용국 열애설 관련 춘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춘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본사 소속 아티스트 김용국과 그룹 소나무 나현의 열애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김용국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김용국은 나현과 연인 사이가 아닙니다.
두 사람은 연예계 동료로서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온라인상에서 포착된 사진 역시 가까운 지인들과 동석한 자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본사는 팬 분들과 더욱 좋은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려묘 유기 의혹 관련 김용국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춘엔터테인먼트입니다.
본사 소속 아티스트 김용국과 관련해, 먼저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싶어하시는 사실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김용국의 고양이 르시는 본사 사무실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김용국은 이러한 일로 물의를 빚었다는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팬 분들이 염려스러워하는 부분들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김용국 본인에게도 전면적으로 사실 파악 및 재확인을 했습니다. 이에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입장도 함께 전달드립니다.
지금의 모든 상황이 발생하기 전, 고양이에 관련해 김용국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기에 소속사가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이 일로 상처를 입으신 팬 분들과 반려 동물 보호자 분들께도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김용국은 6월경 카구를 입양을 했고. 톨비 르시와 함께 숙소에 합사했습니다. 그러나, 르시가 카구와 함께 지내는 것에 대해 적응을 하지 못했고, 다른 반려묘들에게도 상처를 입히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깊은 고민 끝에 김용국은 르시를 입양을 보내는 것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결정됐을 때 알리지 못한 점 또한 사과드립니다.
르시를 입양 보낸 후, 김용국은 새 보호자분과 소통하려 하였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본인도 많이 불안해했고, 지난 9월 25일 르시가 보호자에게서 이탈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이에 곧바로 소속사에게 알렸고, 본사는 소식을 듣고 르시를 데려와 보호 중에 있습니다.
본사의 불찰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김용국이 반려 동물을 깊이 사랑하고 생각하는 마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보인 것에 관해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용국의 친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김용국입니다.
먼저 저의 불찰과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말로 용서를 구해도 부족하겠지만 이렇게 편지를 적어봅니다.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고 사죄를 드리고 싶었지만 제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을 당해 로그인을 못하고 있어서 이렇게 팬카페에 올리게 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소나무 나현님과는 지인과 함께 몇번 만나서 동석하며 친해진 친구 사이입니다. 많은 분들께 이 일로 인하여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르시는 한차례 분양 보냈다가 다시 데려온 것이 맞습니다. 그때의 행동에 대해서 지금도 후회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겪지 않아도 되었을 고통 겪은 르시에게도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저의 반려동물에 대한 부족한 인식과 행동으로 많은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지금까지 한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앞으로 잊지 않고 항상 새기며 살겠습니다.
비공개 인스타그램에서 했던 언행과 행동에 대해서도 크게 뉘우치고 있습니다.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백번 생각하고 행동하며 겸손해지겠습니다.
팬분들에 대한 저의 마음은 항상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 뿐이며 지금도 그렇습니다. 데뷔하며 많은 분들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지낼 수 있었던 것도 팬 여러분들 덕분이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입이 열개여도 죄송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셨던 질타와 충고는 달게 받고 뼈에 새겨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용국 드림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용국 팬카페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