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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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공개연애, 여자가 손해"...김종민, 황미나에 조심스러운 이유 (연애의 맛)

기사입력 2018.11.08 23:3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연애의 맛' 김종민이 황미나가 계약연애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서로 마음 속에 담아뒀던 진심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연애의 맛'에서는 100일 계약 연애의 끝자락에 선 김종민·황미나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종민은 절친 천명훈을 만나 낚시를 했다. 천명훈과 평소처럼 농담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문득문득 생각에 잠겼다. 

김종민은 천명훈에게 "이 방송을 본 사람들이 나한테 '진짜예요?'라고 물어보신다. 그러니까 나도 헷갈린다. '뭐지 이거?'싶다. 현실과 방송 그 사이쯤이다. 애매하다. 가끔 사적으로 연락하면 감정이 올라온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천명훈은 "여자로서 미나 씨를 좋아하느냐"고 궁금해했고, 김종민은 "좋아한다. 지금 내 뇌구조를 그려보라고 하면 (황미나가) 제일 크게 자리하고 있다"며 애정을 보였다. 

같은 시각 황미나는 김종민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서 친구와 만남을 가졌다. 황미나는 친구에게 "오빠랑 여행을 갔었다. 그 때 오빠한테 생일상을 차려줬는데 나한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나는 그 미안하다는 말을 듣자마자 오빠가 웃고 있어도 웃는 것처럼 안보였다. 그 다음 말은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황미나는 "나만 너무 마음이 앞서갔나 싶었다. 오빠도 나를 좋아하는건지 모르겠다. 그러다보니까 오빠는 나를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고, 영상을 지켜보던 MC들은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황미나의 생각과는 달리 김종민은 천명훈에게 "(황미나가) 좋다. 감정을 싹틔우기가 어려운데 감정을 싹틔우고 있지 않나. 그런데 겁이 난다. 공개연애를 해봤지 않나. 남자도 그렇지만 (공개 연애는) 여자에게 손해가 있다. 미나에게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닐까봐 걱정된다. 혹시 안 좋아질까봐, 상처를 주기 싫다"고 속내를 말했다. 

그리고 황미나는 김종민을 만나기 위해 그가 있는 낚시터로 향했다. 황미나는 김종민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생일상을 받고 '미안하다'고 했던 것에 대해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밝혔다. 황미나는 "오빠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나도 상처받기 싫으니까 혼자서 '적당히 방송에 보기 좋게만 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종민은 놀란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황미니가 오해하고 있었던 것. 김종민은 "내가 오글거리는 표현을 잘 못한다. 좋아한다.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고, 황미나는 "말을 많이하고, 표현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말을 해주지 않으면 나는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어색했던 분위기는 다시금 화기애애해 졌다. 


그리고 황미나는 "우리가 만난지 100일이 넘었다. 그럼 우리 헤어져야 하나?"라고 웃으면서 농담을 던졌다. 이에 김종민은 "제작진에게 물어봐야 하나?"라는 대답을 했고, 이 말을 끝으로 두 사람의 영상이 끝을 맺었다. 김종민의 생각지도 못한 대답에 영상을 보면 MC들도 당황했고, 김종민·황미나 커플의 결론은 어떻게 날지 궁금증을 높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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