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든 두산 베어스가 원정에서 반격을 준비한다.
두산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3-7 패배를 당했던 두산은 2차전에서 7-3 승리를 거두면서 1차전 패배를 그대로 되갚아줬다. 1차전보다 중요해진 3차전, 이날 선발투수로 두산 이용찬, SK 메릴 켈리가 등판한다.
◆선발 라인업?
확실하게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두산의 선발 라인업은 2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그대로 가려고 생각중"이라고 얘기했다. 2차전에서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최주환(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린 바 있다.
◆이용찬 뒤에 좌완투수 대기
이용찬의 뒤에는 장원준과 이현승, 유희관까지 상황에 따라 등판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이 초반에 어떻게 던지는 지 지켜보고, 최대한 긴 이닝을 가져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4차전 선발로 이영하가 유력하다고 볼 수 있는 언급이다.
◆만족스러웠던 2차전 불펜 3명
2차전에서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고 내려간 뒤 박치국과 김승회, 함덕주가 뒷문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야 항상 좋지만 기복이 있을 수 있는데, 올라와서 자기 공 잘 던져줬다. 치국이, 승회도 좋은 공 던졌다"고 평가했다.
◆타자친화적 인천SK행복드림구장
잠실구장에 비해 문학구장은 타자친화적으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다. 두 팀 모두 타선이 좋아 유불리를 따질 수 없지만, 투수들에게는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김태형 감독은 "투수들이 신경을 쓸 것이다. 저 쪽도 마찬가지다. 과감하게 던지라고 얘기했다. 믿어야한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