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여우각시별' 이제훈과 채수빈이 각각 사고를 당했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21회·22회에서는 이수연(이제훈 분)과 한여름(채수빈)이 각각 사고를 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연은 웨어러블 오작동의 원인이 한여름이라는 사실을 알고 불안해했다. 결국 이수연은 "자꾸 고장이 나. 한여름 씨 때문에 내가 자꾸 고장이 나요. 나한테 시간을 줘요. 미안합니다"라며 거리를 뒀다.
그러나 한여름은 묵묵히 이수연을 기다렸다. 한여름은 "좋아해요. 나도. 그러니까 고장나지 말아요.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 때문에 자꾸 고장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며 고백했다.
특히 한여름은 "참고로 말하자면 나는 기다리는 거 아주 잘해요. 내 이름이 왜 한여름인지 아직 모르죠. 내가 태어난 게 여름이라서 그래요. 근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이에요. 내가 우리 엄마, 아빠를 만난 게 가을이거든요. 난 태어날 때부터 엄마, 아빠도 기다렸다 만났었고요. 엄마랑 아빠랑 이혼했을 때도 계속 계속 아빠를 기다렸었고요. 공항 입사도 3년 동안이나 기다렸다가 된 거고요. 그러니까 이수연 씨, 시간 갖고 싶은 만큼 가져도 돼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수연은 눈물을 흘렸고, 돌아선 한여름을 끌어안았다.
다음 날 이수연과 한여름은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했다. 이수연은 전동 휠체어에 탄 채 약속 장소로 향했고, 한여름 역시 들뜬 모습으로 공항을 나섰다. 이때 이별을 통보 받은 남성이 공항 직원인 전 여자친구를 칼로 위협했다. 한여름은 남성을 말리려다 칼에 찔렸다.
나영주(이수경)는 한여름의 휴대폰으로 이수연에게 연락했고, "한여름 씨가 좀 다쳤는데요"라며 설명했다. 이수연은 충격에 빠진 채 휴대폰을 떨어트렸다. 이수연은 계단 아래로 떨어진 휴대폰을 주우려다 휠체어에서 떨어져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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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