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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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있어서 좋은 사람"…'사람이 좋다' 이혜정의 맛있는 인생

기사입력 2018.11.06 21: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일상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혜정이 요리에 대한 열정을 과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혜정은 요리 연구가가 된 계기에 대해 "39세가 되던 해에 남편하고 대판 싸움을 했다. 15년 동안 최고 위기의 싸움이었다. 남편이 저한테 '네가 할 줄 아는 게 뭐가 있어'라고 했다"라며 회상했다.

이에 이혜정은 "그때 나를 돌아보게 됐다. 그때 내가 더 느꼈다. 나는 요리 잘하는 사람이라는 걸.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요리를 가르쳐주게 된 거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이혜정은 요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과시했다. 이혜정은 전통시장을 돌아다니며 식재료를 구입했고, 상인들에게 요리법을 배우기도 했다. 이혜정은 "전통 시장에 오면. 전통 요리 선생님들이 있다"라며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혜정은 동료와 함께 TV에서 본 대장간을 찾아갔다. 이혜정은 국내에 100년 넘는 세월 동안 3대째 이어지는 대장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방문한 것. 이혜정은 자신의 칼 뿐만 아니라 동료와 딸에게 선물할 칼을 구입했다.

이혜정은 "'그렇게 돈이 좋아?'라고 묻는 분도 계신다. 제가 이렇게 일을 하는 건 살아있음이다. 앞으로 누워 있을 시간은 많다. 움직일 시간은 줄어들 텐데. 계속 움직일 거다"라며 고백했다.

또 이혜정의 아버지는 대기업 평사원에서 시작해 최고 경영자가 된 기업인 이종대 씨. 과거 이종대 씨의 성공 신화는 MBC '성공시대'를 통해 전국에 소개된 바 있다.

이혜정은 아버지에 대해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버지. 그 분의 인생을 닮고 싶다. 그분처럼 세상을 향해서 노력하고 살고 싶다. 그런 부모에게 '그 딸이 있어서 내 인생이 나쁘지 않았어'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혜정은 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길렀고, 해외 생활을 하던 두 동생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농사를 짓고 있었다. 이혜정은 동생들과 함께 아버지의 고향 땅에서 요리 체험 학교를 만들 게획을 밝혔다.


이혜정은 "있어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이혜정이 있어서 많이 웃었어. 이혜정이 있어서 밥 잘 먹었어. 이혜정이 있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어. 그런 이혜정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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