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탄소년단, 대상부터 5관왕까지 '2018 MGA' 싹쓸이…워너원·트와이스도 3관왕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방탄소년단이 시상식을 싹쓸이했다.

6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2018 MGA(MBC플러스X지니뮤직)가 개최됐다.

우선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結 Answer'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디지털 앨범 상을 수상했다. 슈가는 "항상 음악을 통해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전세계에 우리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더 좋은 음악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우리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가수상 역시 방탄소년단이었다. 2개의 대상을 연달아 차지하게 된 것. 지민은 "진심으로 감사하다. 올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지내오며 여러분들에게 함께 한 일들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 행복했다. 감사하다는 말 말고는 드릴 말씀이 없다. 부족하지만 더 성장할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달했다.

RM도 "'올해의 가수'라는 말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무한한 영광이다"고 했으며, 뷔 역시 "우리에게 날개를 달아줘서 감사하다. 대한민국을 알리는 가수가 되겠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시상식은 댄스상 남자 부문으로 시작됐다. 이 가운데 MC 전현무가 샤이니 '데리러 가', 워너원 '부메랑', 펜타곤 '빛나리', 방탄소년단 'IDOL', 세븐틴 '어쩌나' 퍼포먼스를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이 중 수상자는 방탄소년단이었다. 제이홉은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최근 다리 부상을 당했던 정국은 "다리를 다쳐 춤을 못췄는데 다 나았다. 이 상을 받은 만큼 열심히 춤 추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니뮤직 인기상을 수상한 후 지민은 "데뷔 이후로 인기상을 처음 받아봤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남자 그룹상 트로피도 방탄소년단이 가져갔다. RM은 "우리에게 너무 의미가 있는 상이다"고 밝혔다. 진도 "우리 뒤에서 도와주는 스태프분들, 회사 식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제작자 상을 수상한 방시혁 프로듀서 대신 수상대에 올라 "전세계 응원 보내주시는 팬들, 세계적 아티스트 반열에 오른 방탄소년단 감사하다"고 적어온 수상 소감을 읽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5관왕에 오르며 톱아이돌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워너원은 'Beautiful'(뷰티풀)로 보컬상 남자부문 수상했다. 워너원은 "저희 상을 받을 줄 예상 못했는데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대중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공연장 찾아와준 팬분들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털어놨다. 

또 MBC플러스 스타상, 올해의 노래까지 총 3관왕을 달성했다. 워너원은 유닛 무대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강렬하고 섹시한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감성적인 매력까지 어필했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대상을 품에 안게 된 워너원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트와이스는 여자 그룹상, 베스트 글로벌 퍼포먼스상, 올해의 베스트 셀링 아티스트까지 총 3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다현은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주시는 원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JYP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더 열심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트와이스 되겠다"고도 강조했다.

또 지효는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베스트 셀링 아티스트상에 대해 "첫 회에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내는 앨범들마다 사랑해주는 대중과 원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채영은 "멤버들 요새 힘든데 앞으로 더 열심히 행복하게 해나갔으며 좋겠다"고 거들었다.

댄스상 여자부문을 수상한 모모랜드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오늘 연우가 아파서 참석하지 못했는데 돌아가서 다 같이 기쁨 나누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셀럽파이브는 올해의 발견상을 수상했다. 김신영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다. 매번 우리가 상을 주다가 받으니 떨린다. 온순하고 근성있는 셀럽파이브 멤버들 감사하다. 좋아서 하는 일을 더 좋게 만들어주신 송은이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축하 공연으로, 일본 댄스팀 아카네키카쿠와 '셀럽이 되고 싶어'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젠가'로 보컬상 여자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된 헤이즈는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내 음악을 들어주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로 랩, 힙합 음악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콘서트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밴드 음악상의 영광은 데이식스의 'SHOOT ME'가 가져갔다. 데이식스는 "이런 자리에서 상을 받는게 처음이라 긴장된다"며 가족, 팬들, JYP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1부 마지막은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팝스타 찰리 푸스가 등장한 것. 찰리푸스는 'SEE YOU AGAIN'을 열창, 큰 감동을 선사했다. 

정국은 "내가 곡 커버를 안했으면 이런 인연이 생기지 않았을 것 같다.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고 평소에 함께 무대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지니뮤직어워드에서 무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털어놨다.

찰리푸스도 "아직까지 내가 해보지 못한 경험이었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방탄소년단 정국과 'WE DON'T TALK ANYMORE'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또 찰리푸스와 방탄소년단 멤버들 모두가 'FAKE LOVE' 합동 무대까지 선사,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기존 시상식에서 보지 못했던 월드스타들의 무대였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터져나왔다. 

특히 찰리푸스는 베스트 해외 아티스트상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찰리푸스는 "수상을 하게 돼 영광이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오리콘차트 1위에 빛나는 일본 그룹 제너레이션스 무대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승환은 남자 가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정승환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에게 가수라는 최소한의 자격과, 자랑스러운 이름을 선물해준 팬들과 대중에게도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여자 가수상의 영광은 청하에게 돌아갔다. 청하는 "큰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자 신인상으로 호명된 스트레이키즈는 "멋지고 큰 무대에서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우리를 항상 잘 챙겨주시는 박진영 PD님 감사하다. JYP 식구분들, 가족분들 항상 우리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여자)아이들은 여자 신인상 수상 후 "신인상 받는게 우리의 꿈이었는데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감격스러운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다음은 지니뮤직어워드 수상자 리스트

▲올해의 가수=방탄소년단
▲올해의 디지털 앨범=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結 Answer'
▲올해의 노래=워너원 'BEAUTIFUL'
▲올해의 베스트 셀링 아티스트=트와이스
▲남자 그룹상=방탄소년단
▲여자 그룹상=트와이스
▲남자 가수상=정승환
▲여자 가수상=청하
▲댄스상 남자부문=방탄소년단
▲댄스상 여자부문=모모랜드
▲올해의 발견=셀럽파이브
▲보컬상 남자부문=워너원
▲보컬상 여자부문=헤이즈
▲랩, 힙합 음악상=아이콘
▲밴드 음악상=데이식스
▲베스트 해외 아티스트상=찰리푸스
▲MBC플러스 스타상=워너원
▲지니뮤직 인기상=방탄소년단
▲남자 신인상=스트레이키즈
▲여자 신인상=(여자)아이들
▲베스트 글로벌 퍼포먼스상=트와이스
▲올해의 제작자상=방시혁 프로듀서
▲베스트 안무상=손성득 안무가 

won@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