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비극을 뛰어넘은 사랑이야기 ‘사의찬미’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11월 27일 첫 방송되는 SBS 특집극 ‘사의찬미’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의 일화를 그린 작품이다. 1991년 제작된 동명의 영화 ‘사의찬미’와 달리 윤심덕과 김우진의 비극적 사랑 외에도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극작가 김우진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할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
화려한 캐스팅 또한 ‘사의찬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종석(김우진 역), 신혜선(윤심덕 역)이 극 중심에서 비극적 사랑을 그려내는 것. 뿐만 아니라 ‘닥터스’, ‘낭만닥터 김사부’,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공동 연출한 박수진PD의 입봉작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월 5일 ‘사의찬미’ 포스터 2종이 전격 공개됐다. 포스터 속 이종석, 신혜선은 두 주인공의 아련함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포스터에는 드라마 ‘사의찬미’가 보여줄 진실한 사랑과 묵직한 울림이 느껴진다.
공개된 ‘사의찬미’ 2종의 포스터는 모두 극중 분위기와 시대상을 보여주듯 흑백으로 제작됐다. 먼저 첫 번째 포스터는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두 주인공 이종석과 신혜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순수함과 낭만, 고통과 슬픔을 모두 품은 듯한 두 사람의 눈빛과 그 가운데 새겨진 ‘생의 끝에서 부른 마지막 노래 사의찬미’라는 카피는 강렬하고도 가슴 시린 느낌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 포스터는 두 주인공의 애틋함을 더 표면적으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어둠 속 이종석을 가만히 끌어 안고 있는 신혜선. 눈을 감은 채 오롯이 서로를 마음에 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극중 두 주인공의 비극적이지만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사랑을 그림처럼 보여주는 것.
이종석, 신혜선 두 주인공은 찰나를 포착한 포스터만으로도 특별한 어울림과 표현력, 작품 속 비극적 사랑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2018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100여년 전 비극적 사랑이야기가 어떻게 다가올지, 어떤 의미를 선사할지, 어떤 드라마로 완성될지 기대를 더한다.
한편 SBS 특집극 ‘사의찬미’는 오는 11월 27일(화)과 12월 3일(월), 12월 4일(화) 3일에 걸쳐 각 오후 10시 방송되며, 12월 10일(월)에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가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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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