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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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김진애 "논개, 사당 지어준 유일한 조선 시대 여인"

기사입력 2018.11.02 22:1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진애 교수가 '논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3'에서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 등 다섯 잡학 박사는 진주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논개가 뛰어내렸다는 바위 의암을 보고 온 김상욱, 유희열은 논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진애는 "예전부터 논개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나라에 남북을 통틀어서도 일개 여인한테 사당을 지어준 일은 논개가 유일하다"며 "조선 시대에 여성을 기리는 일은 열녀, 효부, 현모 등이다. 이렇게 사당을 지은 것은 논개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김진애는 이어 "기생임에도 나라의 영웅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거다. 논개가 실제 기생이었든 주논개로서 기생인 척하고 왜장을 유혹해내었든 진실이 어떻든 간에 중요한 것은 진주 시민들이 '논개 이야기'를 믿었다는 것"이라면서 "그리고 논개를 계속 기려왔다는 거다. 그게 중요하다. 논개가 인정받기 전에도 제사를 지내왔다더라. 그거로서 충분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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