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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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경문 감독 "다음 시즌 마무리는 임태훈"

기사입력 2009.08.19 16:28 / 기사수정 2009.08.19 16:28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임태훈이 다음 시즌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다.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은 "내년에는 임태훈에게 세이브(마무리)를 시키겠다. 이용찬은 선발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 잠실 LG전에 앞서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2007년 데뷔한 임태훈은 신인 시절 64경기에 나와 7승3패, 20홀드, 평균 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번 시즌에는 50경기에서 10승(4패)을 올리며 두산이 자랑하는 KILL라인의 '필승 카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임)태훈이가 3년 동안 마무리 투수보다 더 많이 고생했다. 올해에는 이용찬을 보호하기 위해 임태훈에게 너무 많이 던지게 한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한 다음 "본인이 원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임태훈을) 마무리 투수로 만들어 볼 것"이라고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22세이브를 기록하며 애킨스(롯데)와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용찬은 선발 투수로 보직이 바뀐다. 김 감독은 "힘있는 선수, 영건들이 선발로 뛰는 게 낫다"며 이용찬을 포함한 젊은 투수들을 선발 투수로 중용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어 "시즌이 끝나면 투수 운용 방식을 바꾸겠다. 선발 투수가 강하면 벤치에서도 편하고, 계산이 서는 경기가 된다"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내년엔 이렇게 약한 선발진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번 시즌 상대적으로 부실한 선발 투수진 때문에 김 감독의 고민이 깊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사진 = 임태훈(자료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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