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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잊지않겠다" 스펙트럼, 자작곡으로 기억한 故 김동윤

기사입력 2018.11.02 16:5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스펙트럼이 먼저 세상을 떠난 멤버 故 김동윤을 음악을 통해 기억했다.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스펙트럼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임리스 모먼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번 스펙트럼의 두 번째 미니앨범에는 조금 특별한 곡이 수록됐다. 지난 7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김동윤 군의 목소리가 담긴 '디어 마이'가 수록된 것이다.

스펙트럼 멤버들은 이번 미니앨범 수록곡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故 김동윤을 추모했다. 직접 작곡, 작사, 프로듀싱을 맡았던 재한은 "동윤이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고 '디어 마이'를 소개했다.

이어 멤버들의 '디어 마이' 무대가 펼쳐졌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다른 두 곡과 달리 스펙트럼 멤버들은 별다른 퍼포먼스 없이 노래에 집중했다. 노래를 열창하는 멤버들의 뒤로는 故 김동윤의 생전 모습이 담긴 VCR이 송출됐다.


다른 두 곡의 무대도 마친 멤버들은 '디어 마이'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더했다.

재한은 "처음에는 팬 여러분이 주시는 응원과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쓰고 있던 곡이다"며 "멤버 모두 녹음을했다. 동윤이도 하늘로 가기 전에 녹음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이 장면에서 재한과 민재는 감정을 주체하기 어려운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저희 여섯 명을 비롯해 팬분들, 동윤이를 알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잊지말자는 의미를 담아서 동윤이의 목소리를 담아서 공개하자고 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펙트럼의 멤버 故 김동윤 군은 지난 7월 갑자기 세상을 떠나 모두에게 슬픔을 안겼다. 당시 유족의 동의하에 부검이 진행됐지만 현장 진행을 맡은 개그맨 이종수는 "유가족이 원치 않기 때문에 자세한 사인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스펙트럼의 새 앨범은 4일 오후 8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어 6일 오프라인 음반 매장을 통해서도 발매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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