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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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백청강 "지드래곤, 존경하는 아티스트…컬래버 원한다"

기사입력 2018.11.04 14:00 / 기사수정 2018.11.02 15:3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백청강이 새 싱글 앨범 '끝에서'를 들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이번 컴백은 지난 2016년 10월 발표한 싱글 'BOMB DI BOMB(봄디봄)' 이후 무려 2년 여만의 컴백이다.

MBC '위대한 탄생'의 최초 우승자인 백청강은 2012년 4월, 첫 디지털 싱글 '그리워져'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하지만 그 해 8월 말, 직장암 초기로 진단을 받으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2년 여 기간의 투병생활을 거쳐 2014년 6월, 직장암 완치 판정을 받은 백청강은 컴백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이번 컴백 준비를 하며 곡 선정을 하는데 가장 고심이 컸다는 백청강은 신곡 '끝에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곡에)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 만족한다. 수많은 곡들 중에서 고른 곡이 '끝에서'인데 마음에 든다. 내가 직접 고른 곡인데, 회사에서도 내가 부를 곡이기 때문에 나에게 선택을 맡기는 편이다."

그렇다면 이번 컴백을 앞두고 백청강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 "다 신경썼다. 노래는 물론이고 앨범 재킷부터 메인 커버 디자인 등 앨범에 들어가는 모든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회사 식구들과 사진 하나하나 다 고민하고 상의하면서 만들었다. 신경을 안 쓴 부분이 없다."

오랜만에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하는 백청강이다. 그는 이번 앨범을 향한 '기대하는 성적'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멜론 100위권 안에 들고 싶다. 그동안 다른 음원사이트에서는 1위를 다 해봤는데 멜론만 못해봤다. 멜론 100위권 안에만 진입하면 이번 앨범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또 오랜만에 활발한 활동을 앞두고 가장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꼽기도 했다. "이번에 신곡이 나왔으니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가고 싶다. 예능은 '아는형님'에 나가고 싶다."


백청강은 자신의 컴백을 진심으로 응원해준 이들을 떠올렸다. 그는 "주변에서 '잘됐으면 좋겠다'고 해줬다. 솔직히 내가 활동을 많이 못하지 않았나. '위대한 탄생' 끝나고 얼마 활동하지 못하고 바로 아파서 계속 쉬지 않았나. 싱글 앨범을 가끔 내긴 했지만 활동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친구들과 주변 지인들이 '이번에 잘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노래도 다 들려줬는데 '노래가 좋으니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 얼굴을 다시 알려야 하니 방송에도 많이 나가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많은 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컴백을 하게 된 백청강. 그 중 가장 큰 힘이 된 사람은 바로 '팬들'이라고 전했다. "모두 힘이 됐는데 그래도 가장 큰 힘이 된 사람은 내 팬들이다. 이번 앨범이 팬들이 후원해주신 덕분에 제작할 수 있었다. 응원을 정말 많이 해주셨다. 2년만에 나오는 것이니 굉장히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정말 고맙다."

백청강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지난 인터뷰에서 빅뱅 지드래곤과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펼쳐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도 그 마음에 변함이 없는지 물어봤다. 

"변함없다. 지드래곤은 아티스트로서 모든 걸 갖춘 분이라고 생각한다.지드래곤 하면 사람들이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나. 나는 그렇지 않다. 지드래곤 하면, 패션도 패션이지만 아티스트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직접 작사, 작곡, 노래 다 하고 춤도 잘 추시는 것과 지드래곤만의 스타일이 있는게 존경한다.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 가수다."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애정을 전했다. "내 팬들은 가족같은 분위기다. 거의 맨날 본다. 예전엔 진짜 거의 맨날 봤다. 우리 부모님이 서울대입구에서 양꼬치 가게를 하는데 그곳에도 팬들이 자주 온다. 팬들은 이제 내게 안 보이면 어색한 존재가 됐다. 거의 맨날 보다시피 하니까 없으면 어색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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