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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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찬물 뿌리며 공부"…'문남' 김진엽, 고려대 장학생 출신 '뇌섹' 배우의 매력

기사입력 2018.10.31 08:1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김진엽이 '문제적 남자'에서 뇌섹 매력을 뽐냈다.

30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김진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진엽은 고려대 출신의 배우로, 07년부터 14년까지 국가장학생으로 신소재공학을 공부했다. 또한 카투사에서 복역했으며, 현재 작사가로도 활동하는 등 이과와 문과를 아우르는 '뇌섹' 매력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 김진엽은 "데뷔하고 나서 이 예능을 나가라고 다들 말씀하시더라. 되게 나오고 싶었는데, 나도 신기하고 주변에서도 신기해한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김진엽은 "고대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다. 수능성적으로 장학금을 줬다. 수리, 과탐 영역 1등급이 나오면 전액 장학금을 국가에서 받았다"며 "중학교 때부터 열심히 했다. 전교 3등까지 했다. 중 2때, 독서실에 처음으로 갔다. 공부를 하니까 오르는게 재미있어서 더 열심히 했다. 고등학생 때는 수능공부 위주로 했다"고 고려대에 장학금을 받고 들어간 비결을 밝혔다.

공부 비법으로는 "항상 싼 독서실만 다니다가 고2때 비싼 독서실에 가봤다. 찬물을 떠다놓고 졸릴 때마다 등에 부었다. 등이 축축한 채로 공부를 했다"며 "학교 끝나면 독서실에 앉아 있으려 했다"고 공부시간을 늘릴 수 있었던 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그가 야간 자율 학습실에 붙여놨던 '우쭐대지마 멍청아', '서울대 가고싶다', '너의 수학점수는 70점이다' 등의 메모들을 공개했다. 김진엽은 "마음이 급해서 나에게 하는 말들을 붙여놨다. 공부하다 지칠 때마다 메모들을 보고 힘냈다"며 자신에게 하는 말이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진엽은 신소재공학과를 전공한 이유로 "고등학교때 공부를 기초로 전공을 선택한다. 과학에 관심이 있다보니 신소재공학이 유망해보였다.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가 많아서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만 먹으면 매운게 안 없어지다가 우유를 마시면 씻겨져 나간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무극성이라 극성인 물에는 녹지 않아서 우유같이 무극성이 많은 걸 마셔야 씻겨져 나간다"라며 신소재공학과 만이 설명할 수 있는 전공 지식도 뽐냈다.

본격적인 문제를 풀기 전 "방송을 봤다. 다들 이렇게 말하시던데 한문제라도 풀겠다. 그런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 너무 어려운 게 많다. 보면서 푼 것도 있지만, 편하게 집에서 풀 때랑 여기서 하는 게 다를 것 같다"고 각오르 다진 김진엽은 두 문제나 푸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하석진이 독주로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엽은 "문제에 집중하다 보니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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