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16 20:38 / 기사수정 2009.08.16 20:38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롯데 장원준이 2004년 데뷔 후 두번째로 10승 고지를 점령했다.
장원준은 16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회까지 1점만 내주는 호투로 팀의 5-4 승리를 견인하고 시즌 10승(7패)째를 올렸다.
지난해 12승10패를 기록했던 장원준은 이날 승리로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조정훈과 똑같은 10승을 마크하게 된 장원준은 송승준(11승)에 이어 팀내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장원준에게는 더 없이 편한 승리였다. 마운드에 오르기도 전에 롯데 타선은 1회 4점을 선취하며 장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등판한 장원준은 탈삼진 4개를 곁들여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경기 후 장원준은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기록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장원준은 "볼이 좋지 않았다. (최)기문 선배가 포수로서 리드를 잘 해 줬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의 공을 최기문에게 넘겼다.
이날 장원준은 3회 무사 1루와 5회 1사 1루에서 각각 내야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상대 공격 흐름을 끊었다. 이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잘 맞은 타구가 나왔는데 병살로 연결되면서 위기를 넘어갔다"고 말했다.
[사진 = 장원준. ⓒ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