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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남 잡고 '독주 체제' 시작

기사입력 2009.08.15 22:06 / 기사수정 2009.08.15 22: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조용운 기자] FC 서울의 선두 굳히기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서울은 광복절인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 FC와의 2009 K-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6분 데얀의 선제골과 후반 43분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며 2위 전북 현대와의 승점을 4점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서울은 이번 라운드에 경기가 없는 2위 전북과 승점차를 확실하게 벌려 놓으며 독주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던 경남은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종료 6분을 남기고 통한의 골을 내주며 승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확실한 결정력을 보여준 데얀과 정조국

역시 서울에는 데얀과 정조국이라는 확실한 공격수가 있었다.

이날 새롭게 영입한 안데르손을 선발 출장시킨 서울은 전반 내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기성용과 김한윤의 공백이 보이지 않을 만큼 경남을 몰아부쳤다.

전반 16분, 데얀의 슈팅을 시작으로 슈팅의 물고를 튼 서울은 28분 안데르손, 41분 데얀이 위협적인 찬스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김병지 골키퍼의 선방과 골포스트에 맞는 불행이 이어지며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서울은 마침내 후반 16분, 데얀의 왼발 터닝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28분, 경남의 김동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소 흔들리던 서울이었지만 후반에 교체 투입된 정조국이 후반 43분, 김승용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키며 90분간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서울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안데르손은 간간히 보여준 슈팅이 위협적이었고, 공격수임에도 1차 저지선을 만드는 수비력이 눈에 띄었지만 아직 서울 선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는 장면을 연출하며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다.



결정력이 아쉬웠던 경남

경남은 이날 후반에 힘을 주는 모습이었다. 전반에 인디오와 송호영 등 빠른 공격수들을 투입하지 않았던 경남은 후반, 서울의 수비진들이 지칠때를 틈타 빠른 공격수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가지고 나왔다.

비록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바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조광래 감독의 복안이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종료 6분을 견디지 못하고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아쉬운 경기를 끝마쳤다.

특히 경남은 후반 송호영이 연달아 득점 기회를 잡았었기에 충분히 서울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 있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아쉬운 결정력을 선보이며 승리의 기쁨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했다.

하지만, 3경기 연속 득점이 없었던 경남이 이날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는 점에서 남은 경기 선전이 기대된다.

* K-리그 15일 경기결과

전남 4 : 1 강원

인천 1 : 0 광주

제주 0 : 0 대구

대전 1 : 0 울산

포항 1 : 1 성남

부산 1 : 1 수원

서울 2 : 1 경남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현덕, 전현진 기자]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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