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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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전문] 스윙 측 "워너원 티저 문제 없어…'헤드윅' 원작자 의견은 존중"

기사입력 2018.10.30 13:23 / 기사수정 2018.10.30 15:3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워너원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이 '헤드윅'과 관련, 저작권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30일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워너원 콘셉트 티저는 플라톤의 ‘향연' 중 사랑의 기원에 대한 개념을 모티브로 제작됐다"며 "사전 검토 과정에서 해당 건은 사랑의 기원이라는 철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인류가 공유해야 하는 가치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디어 영역'이므로 저작권적 관점으로는 이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개념은 뮤지컬/영화 '헤드윅'에서 'The Origin of Love' 이라는 음악으로 차용되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다"며 "사랑의 기원에 대한 개념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기에 ‘헤드윅'의 원작자이신 존 카메론 미첼님의 의견 또한 존중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헤드윅'의 연출이자 주연 헤드윅 로빈슨을 맡았던 존 카메론 미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워너원의 새 앨범 티저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K팝 밴드 워너원이 헤드윅의 상징 이미지와 노래 'the origin of love'를 사용했다"며 "아주 오래된 신화는 만만한 대상이기도 하지만, 쉽게 단순해질 수 있다는게 슬프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영상 속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은 직접 워너원의 새로운 티저를 살펴봤다. 그는 흑백에 평면적으로 보이는 왜곡효과가 담긴 필터로 영상을 촬영했다. 

그는 한국 팬들이 자신에게 이야기 해줬음을 알려주며 '사랑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 하는 워너원의 오디오 티저 중 'The Orign of Love'라고 말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그는 "조금 무례하다. 타이틀 또한 빌려갔다"며 11월에 나오는 워너원의 새 앨범이 '헤드윅'이 담고있는 상징적인 메시지들을 단순화 시킨 것에 대한 유감을 전했다. 

한편 워너원은 첫 번째 정규 앨범 ‘1¹¹=1(POWER OF DESTINY)’로 오는 11월 19일 컴백한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워너원 컨셉 티저는 플라톤의 ‘향연' 중 사랑의 기원에 대한 개념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심볼의 경우에도 해당 개념을 바탕으로 워너원의 컨셉을 담아 운명, 이진법, 무한대 요소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사전 검토 과정에서 해당 건은 사랑의 기원이라는 철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인류가 공유해야 하는 가치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디어 영역'이므로 저작권적 관점으로는 이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개념은 뮤지컬/영화 '헤드윅'에서 'The Origin of Love' 이라는 음악으로 차용되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기원에 대한 개념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기에 ‘헤드윅'의 원작자이신 '존 카메론 미첼'님의 의견 또한 존중하는 바입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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