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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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끝내기 투런' SK 진땀승, 넥센 꺾고 PO 1승 선점

기사입력 2018.10.27 17:54 / 기사수정 2018.10.27 18:3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혈투 끝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1차전을 잡았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8로 승리했다. SK는 앞서 열렸던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78.6%의 확률을 잡았다.

이날 SK는 선발 김광현이 6이닝 9K 5실점으로 물러난 뒤 문승원과 김태훈, 산체스가 이어 나왔다. 타선에서는 최정과 김강민, 김성현과 박정권까지 4명이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공장'의 위력을, 강승호는 4타수 4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넥센에서는 송성문이 연타석 홈런, 샌즈가 동점 스리런을 쳤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홈런 공장' SK는 1회부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강민의 볼넷 출루 후 한동민의 병살타로 끊기는 듯 했던 흐름은 곧바로 나온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살아났다.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에 나온 최정의 포스트시즌 홈런이었다.이 홈런으로 SK가 1-0 리드를 잡았다.

넥센도 만만치 않았다. 넥센은 3회초 선두 임병욱이 중전안타로 출루, 송성문의 볼넷에 진루했다. 이후 김재현의 병살타가 나왔으나 그 사이 임병욱이 3루를 밟았고, 서건창의 적시 2루타에 홈으로 들어오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SK는 4회말 4점을 몰아냈다. 이재원이 중전안타, 김동엽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강승호의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왔다. 이어 김강민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SK가 5-1로 달아났다.



넥센도 5회초 송성문의 투런포로 곧바로 3-5로 따라붙었으나 SK가 5회말 3점을 더 내고 넥센을 따돌렸다. 바뀐 투수 윤영삼을 상대로 로맥과 정의윤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있는 2사 1·2루 상황, 넥센의 세 번째 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이번에는 김성현이 스리런을 폭발시켰다. 점수는 단숨에 8-3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넥센은 절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7회초 임병욱의 중전안타 후 송성문의 연타석 홈런이 터지면서 5-8로 점수를 좁힌 넥센은 김광현이 내려간 후 올라온 문승원을 상대로 서건창이 실책으로 출루, 김규민이 우전안타로 나갔고 샌즈의 극적인 동점 스리런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9회말 승부가 갈렸다. 넥센 마무리 김상수를 상대로 볼넷으로 최정이 출루했다. 그리고 로맥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정권의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이 나오면서 SK가 승리를 거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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