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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랜선라이프', 최고령 크리에이터 심방골주부가 전한 용기(ft.약탄소년단)

기사입력 2018.10.26 22:54 / 기사수정 2018.10.26 23:0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랜선라이프'에 최고령 크리에이터 심방골주부가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최고령 크리에이터는 물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고퇴경의 모습까지 그려졌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심방골주부의 출연이었다. 그간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던 심방골주부였기에 이번 출연은 더욱더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는 "영상에 종종 들어간 목소리가 신기해서 들어보기도 했다"고 할 정도였다.

심방골주부는 직접 기른 채소로 엄마 밥상을 만들기에 돌입했다. 직접 키운 재료를 활용해 만든 먹음직스러운 고추장 불고기가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 고퇴경은 입맛을 다졌다. 이를 본 이영자는 "입맛이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집중한다"라고 말하며 심방골주부의 요리실력에 감탄했다.

그는 육수부터 시작해 정겨운 시골의 맛이 담긴 된장찌개를 만들어냈고, 이를 맛본 아들은 복스럽게 식사를 하며 연신 "괜찮다"라고 칭찬했다. 

심방골주부는 "늦은 나이에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분들은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다. 저 같은 사람도 한다. 사실 너무 행복하다"라며 실버 크리에이터의 도전을 응원했다.



이날 방송에 앞서 비글 부부는 특별한 게스트를 예고했다. 그 게스트는 바로 하준이었던 것. 스튜디오에 등장한 하준이의 모습에 김숙과 이영자는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공개된 VCR에서는 걸음마를 시작한 하준이는 내복을 입은 채 폭풍 걷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본 비글부부는 감찬을 금치 못했다. 특히 하준아빠는 "뭉클했다"고 고백하기도. 애교 넘치는 하준이의 모습에 랜선 이모들 역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랜만에 휴가를 얻은 하준의 아버지는 "당구도 치고 PC방도 가고 볼링도 치고 할 것"이라며 당차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그의 예측과 달리 친구들은 모두 연락이 닿지 않아 당황했다.

그는 "제가 연락하는 친구가 2명인데, 선생님이라 전화기를 꺼놨더라"라고 말하며 아파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혼자 PC방과 게임방을 전전하던 그는 결국 휴가 두시간만에 다시 집으로 복귀했고 아내에게 "아무도 놀 사람이 없어서 혼자 PC방에 갔는데 재미가 없어서 나왔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춤추는 약사' 고퇴경은 댄스팀과 함께 함께 콜라보 댄스를 꾸몄다. 그간 혼자 춤을 췄던 그였기에 댄스팀과 합을 맞춰 춤을 추기란 어려웠다. 게다가 유독 낯가림이 심한 탓에 쉽게 어울리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그는 차근차근 합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는 "매시업을 이용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매시업'이란 여러 곡을 섞었으면서도 한곡 같은 느낌을 주는 것으로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

그는 블랙핑크의 '뚜두뚜두'와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섞어 안무를 마췄고, 솔로무대에서는 자신만의 유니크함이 담긴 모습을 찍어냈다. 자신감 넘치는 그의 모습에 시민들 역시 감탄하며 호응했다.

3시간 가량 이어진 촬영에 고퇴경의 체력은 방전 상태였지만 그간 혼자 연습했던 기억을 생각하면서 촬영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공원과 동성로에 이어 고퇴경은 청년예술공간에 방문했다. 그는 "느낌이 딱 괜찮다"며 만족했다. "촬영을 원테이크로 찍으면 멋질 것 같았다. 방탄소년단 분들의 뮤직비디오에 원테이크 촬영 기법이 많이 사용됐다"라고 말한 고퇴경은 방탄소년단의 '쩔어'를 연상케 하는 영상을 촬영하기로 했다.

한 사람이 중간에 틀리면 모두 다시 찍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고퇴경과 영상팀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 회의를 이어갔다. 

낯을 많이 가리던 그였지만 촬영을 할 때는 크리에이터 면모를 제대로 자랑했다. 템포가 약간 늦은 것에 아쉬워하는 그의 모습에서 꼼꼼함을 엿볼 수 있었다.

연이어 계속되는 촬영은 다들 체력적으로 지쳤다. 하지만 고퇴경은 바로 3차 촬영본을 검사하며 열정을 보였다. 무려 8번째 촬영 끝에서야 영상이 완성됐다.

방송 말미 고퇴경이 공개한 BTSX블랙핑크 댄스 콜라보는 놀라운 공간이동을 하면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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